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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초1·중1 학교 적응 기회도 없어"…교육부 "추석 후 상황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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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초1·중1 밀집도 기준 예외 인정해달라"

수도권 한 달만에 등교재개…유 부총리 현장 방문 예정

조희연 "초1·중1 학교 적응 기회도 없어"…교육부 "추석 후 상황 봐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달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수도권 학교 방역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 보장과 학교 현장의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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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다음 달 12일 이후부터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매일 등교할 수 있게 해달라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제안에 대해 교육부가 "추석 연휴가 지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봐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조 교육감은 교육청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두 학년은 아직 학교 적응 기회도 못 얻었다"면서 "단위 학교 방역 지원 강화 전제로 특별방역 종료인 10월12일부터 초1과 중1은 밀집도 기준에서 예외로 인정해줄 것"을 교육부에 제안했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의 그런 요청에 대해서는 존중한다"면서도 "추석 연휴 후 감염병 상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을 봐야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유치원 및 초·중학교는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교육부가 이를 예외로 허용한다 하더라도 최종 결정은 학교 현장에서 교사, 학부모가 함께 결정해야 한다.


조희연 "초1·중1 학교 적응 기회도 없어"…교육부 "추석 후 상황 봐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 수업을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달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다만 대학 입시 등 진로·진학 준비를 위해 대면 등교 수업이 필요한 고3 학생들은 원격 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도권 등교 재개 첫날인 21일 서울 강동구 한산초등학교를 방문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경기·인천지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지 약 한 달 만의 재개다.



유 부총리는 학교 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수업을 참관한 뒤 등교 수업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유 부총리는 "교육 현장에서 헌신과 열정으로 학생의 교육과 안전을 책임지는 선생님들과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아이들이 매일매일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원격 수업에서 학습한 내용이 등교 후 수업으로 잘 연계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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