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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호텔신라, '하만' 인수 소식에 엇갈린 주가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성공 소식에 삼성전자와 호텔신라가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20일 오전 9시3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만6000원(1.37%) 오른 191만9000원을 기록중이다. 반면 호텔신라와 호텔신라 우선주는 각각 1.27%, 8.15% 하락중이다.이는 지난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이후 삼성전자는 내림세를 보이고 호텔신라는 오름세를 보이던 것과 반대 양상이다. 당시 주가 흐름은 이 부회장 구속으로 삼성그룹의 리더십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신사업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하지만 이날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우려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하만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스탬포드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삼성전자와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우리사주 손실보전 제도 1년…유명무실 우리사주 대여제도, 실효성 의문직원 원금 보장받는 상품 출시한 금융투자사 한곳도 없어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우리사주제도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개선책을 내놓은 지 1년이 지났지만 성과가 미미하다. 의무 예탁기간에 주가가 내려가도 우리사주에 투자한 직원이 원금을 보장받는 상품을 출시한 금융투자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예탁 중인 우리사주를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는 우리사주 대여제 실적도 초라하다. 정부는 지난해 근로복지기본법과 시행령을 개정해 우리사주 손실을 보전할 방안을 마련했다. 우리사주는 근로자가 자기 부담으로 사들여 수탁기관에 1년간 의무적으로 예탁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우리사주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는 사례가 늘어나자 대책을 마련했던 것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우리사주대여제도'를 활용하는 우리사주조합 실적은 전무하다. 우리사주조합이 한국증권금융(수탁기관)에 대여 신청을 하면, 증권금융은 금융투자회사 등을 통해 주식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는 제도다. 앞서 한국증권금융은 지난해 1월 '우리사주 대여시스템'을 만들었다. 한국증권금융은 당시 대여 가능한 주식 규모를 약 4조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17일 기준 우리사주 예탁 조합수는 1136개다. 상장법인 272개, 코스닥법인 316개, 기타법인 548개로 이뤄져 있다. 2~3년 안에 증권대차시장에서 1조원 규모의 유가증권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실제 우리사주대여제도를 이용하는 조합은 거의 없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도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계속 홍보한다면 활용하는 조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우리사주 대여제도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약품 사태' 당시 공매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며 "공매도에 사용할 주식을 우리사주조합에서 빌려준다고 하면 어떤 투자자가 반기겠냐"고 말했다.근로복지기본법 시행령에는 우리사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상품에 가입해 취득가격의 50% 이상 손실도 보전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할 당시 금융투자업계는 우리사주 관련 상품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개선안을 시행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별다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우리사주 손실보전 상품을 내놓은 금융투자사는 없다. 수요가 한정됐다는 이유에서다. 근로자가 증권사에 일종의 보험을 드는 건데, 비용은 손실보전비율이 높을수록 비싸진다. 회사가 일정부분을 지원해주지 않는다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금융시장 여건도 문제다. 대기업을 제외한 중견기업의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시장이 형성되기는 쉽지 않다. 증권사가 개발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주가가 일정수준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을 보장해주는 주가연계증권(ELS)상품과 주가가 하락해도 정해진 주가로 팔 수 있는 풋옵션 등이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옵션시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활성화돼 있어 중견기업은 시장이 없다"면서 "ELS도 헤지를 해야 하는데 중견 이하 기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中 사드보복도 피한 한국콜마·코스맥스株 ODM·OEM 화장품, 현지업체 통해 납품해 안정적 수익[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내 화장품주(株)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조치로 고전하고 있지만 제조업자개발생산(ODM)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 화장품업체의 경우 실적과 주가 모두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메이저 화장품업체 양대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주가가 각각 10.2%, 0.8% 하락했다. 한국 정부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이 일부 화장품 업체에 관세율 변경, 화장품 관련 위생기준 강화, 홍보 제한 등 보복조치를 내리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반면 같은 기간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는 각각 14.5%, 16.7%, 19.4% 상승했다. 특히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과 같은 지수와 업종(코스피200ㆍ필수소비재)으로 묶일 정도로 유사성이 강하지만 주가는 정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이들 기업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입은 이유는 수익 창출 방식이 ODMㆍOEM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OEM은 주문자의 설계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ODM이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기업이 자체 개발한 콘셉트나 제품을 고객사에 제안해 주문이 확정되면 제품을 생산ㆍ공급하는 형태다. 두 방식 모두 유통망이 이미 확보된 현지 로컬브랜드를 통해 제품을 납품하므로 수익원이 안정적이다. 더욱이 높은 비용을 수반하는 '한류 마케팅'에 열을 올리지 않아도 되고 최근처럼 정치적 이슈에 따른 브랜드가치 손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사드 이슈가 불거진 지난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7.5%, 46.4% 늘었다.올해는 외형 성장에 수익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스맥스는 지난달 18일 상해에 1만1500평 규모의 색조 화장품 전용 공장을 완공했다. 한국콜마도 이미 지난해 하반기 중국 자회사를 통해 미국 화장품 ODM 업체를 인수, 생산력을 증대했다.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ODM 업체는 중국 현지업체를 직접 통하기 때문에 사드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브랜드 업종보다 빠르게 제3시장(선진시장)을 침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도 "지금처럼 OEMㆍODM 화장품 회사들이 꾸준하게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면 박스권이 예상되는 브랜드 회사와 다른 주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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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0 15:30 / 장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