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뉴스헤드라인 뉴스

[삼전 300兆]삼성전자, 시총 300조 시대 열다 지주사 전환 포기에 하락하던 주가, 자사주 49兆 소각 발표하자 222만원대로 급등[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삼성전자가 시가총액 300조 시대를 열었다.  27일 오전 삼성전자는 4% 이상 급등하며 222만6000원을 찍었다. 장이 열리는 즈음 발표된 '지주사 전환 포기' 소식에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으나 49조원이 넘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발표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최고가 기준 시총은 310조원까지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코스피 시장내 시총 비중은 20%를 훌쩍 넘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전일 종가 기준 현재 13위에 머물러 있는 세계 시총 순위에서 10위권 진입도 머지 않아 보인다.  현재 주가를 끌어올리는 주체는 단연 '외국인'이다. 이 시각 매수창구 1, 2위에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9시50분 현재까지 외국인이 총 1만7000주를 매입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그간 주가상승에 힘을 보태온 '지주사 전환'을 사실상 백지화한다는 발표를 했다. 삼성전자는 법률, 재무, 세제 등 다양한 측면을 검토한 결과 지주사 전환이 사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소식에 2% 가까이 하락하며 21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주주총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주사 전환의 부정적 영향을 언급했을 당시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흔들렸었다. 상황을 반전시킨 것은 무려 50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 발표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4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40조원은 이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물량이고, 나머지 9조3000억원은 올해 새로 매입하는 물량이다. 삼성전자는 "인수ㆍ합병(M&A) 등 대규모 거래나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사주를 계속 보유해 왔다"며 "하지만 최근에 보유 현금이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고려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문학적인 자사주 소각이 300조원 돌파의 모멘텀을 제공했지만 300조 시대의 장기 동력은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9조89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3%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 이후 최대치이며 1분기만 비교하면 사상 최대치다. 특히 반도체 사업부문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삼성전자의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당초 증권가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대부분 9조6000억~9조7000억원대에 머물렀다.  증권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과 맞물린 반도체 산업 호조로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은 확실하다며 목표가를 최대 280만원대까지 올려잡고 있다. 특히 3D 낸드 부분에서 업계 2위였던 도시바의 반도체사업 매각으로 삼성전자의 이익증가분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내달 2일 초대형 IB 법령 확정…부동산 투자한도 확대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다음달 2일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 방안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확정된다.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한 대형 증권사들의 투자여력이 확대되면서 기업금융 부문의 경쟁력 ‘진검승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가 요구한대로 부동산 투자 한도는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25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2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에게 만기 1년 이내 어음 발행을 허용하는 등 초대형 IB 관련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연휴 때문에 실제 효력이 발생하는 관보 게재는 다음달 둘째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이후 업계 설명회를 개최하고 인가 신청이 들어오는대로 심사한다. 심사 기간을 감안하면 오는 7월쯤 초대형 IB 업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쟁점은 부동산 투자 한도를 얼마나 확대하느냐다. 당초 금융당국은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부동산 투자 한도를 10%까지만 허용키로 했다. 하지만 업계가 반발하면서 30%까지 늘려줄 것을 요구했고, 당국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30%까지 한도를 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실탄’만큼 투자 대상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 증권사 입장에서는 비교적 안정적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부동산 투자 확대를 원한다. 하지만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모험자본을 적극적으로 공급한다는 초대형 IB 도입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어 변수는 남아 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5곳이다. 업계 1위인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종합투자계좌(IMA) 업무까지 가능한 자기자본 8조원을 넘기겠다는 방침이다. IMA는 고객으로부터 예탁받은 자금을 통합해 기업금융자산 등에 운용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계좌다. 하지만 자본력이 돼더라도 과거 행정제재 여부나 대주주 적격성 등 심사에서 탈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미래에셋대우는 초대형 IB에 가장 적극적이지만 최근 제재 부과 건수도 가장 많다. 종합자산관리계좌 고객들에게 이자소득세 부담이 커지는 피해를 안겨 기관경고를 받았고, 베트남 하노이 소재 빌딩 자산유동화증권(ABS)이 사모로 가장한 공모상품이라는 이유로 기관주의와 20억원의 과징금 조치를 받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행정제재 등에 대한 명시적인 규정은 없으므로 과거 사례나 입법취지 등을 감안해서 정성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자본력은 기본적인 조건이고 여러 다른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테마주, 당선돼도 5거래일 지나면 -7%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정치테마주는 연관된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5거래일 후에는 누적으로 7%까지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낙선자 테마주 역시 유사한 낙폭을 보였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7일 ‘정치테마주의 특징과 투자 위험성’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02년 16대, 2007년 17대,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단기간(5거래일) 누적수익률이 20% 이상인 43개 종목들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선거 결과가 알려진 직후 이들 종목의 수익률은 0.49% 하락세를 보였다. 당선자 관련 테마주는 4.70% 올랐고, 차점자 테마주는 6.46% 떨어졌다. 일단 선거 다음날은 당선자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선거 이후 5거래일 평균 누적 수익률을 따져보면 당선자 테마주는 7.12%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점자 테마주는 7.45% 떨어졌다. 별 차이 없이 급락하는 셈이다. 남 연구위원은 “새로운 정보의 유입이나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5일 누적비정상수익률이 음의 값으로 떨어진다는 것은 정치테마주의 효과가 실제 가치보다 과대 해석되거나 투자심리가 비이성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정치테마주들이 다수 출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심리대상 중 대선 관련 정치테마주가 77%가량을 차지한다. 거래소는 심리대상 종목들의 개인투자자가 계좌당 평균 77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했다. 단기간 20%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인 종목들은 22개에 이른다. 남 연구위원은 “기업 가치의 본질적 변화 없이 정치테마주라는 규정만으로 가격이 급상승하는 종목은 결과적으로 수익률 급감 위험에 노출된다“면서 ”금융당국은 정치테마주와 관련된 불공정행위 감시 체계를 보다 효율화시켜 사전 예방 시스템과 사후 적발 시스템 간 유기적 협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사면초가’ 코라오홀딩스, 파키스탄서 현대차와 격돌(?) [팍스넷데일리 이정희 기자] 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코라오홀딩스가 파키스탄 등 신규 해외시장 진출을 돌파구로 제시했지만, 성과는 미미할 전망이다. 코라오홀딩스는 주력 판매시장인 라오스 내에서 시장수요 증가율 둔화와 경쟁심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해결책으로 지난 2015년 파키스탄, 베트남 등 신규 해외시장 진출로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27일 “상반기 파키스탄에서 현지 유통사와 협업해 반조립(CKD)트럭을 유통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7월 현지 유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반조립 트럭 유통계획은 기존 현대차 물량의 공백을 겨냥했다. 현대차는 2000년 현지 업체인 데완파루크와 합작해 파키스탄에서 반조립 트럭을 판매했지만, 2004년 데완파루크가 부도를 맞으면서 철수했다.그는 “당시 현대차가 연 1만대 가량 판매한다는 자료로 시장규모를 추정했지만, 현재 시장규모는 정확히 얼마인지 알 수 없다”며 “코라오홀딩스가 올해 판매를 시작해도 연 1000대나 팔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철수 후 시장이 크게 줄어 예상수요를 가늠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지난 2월 현대차가 13년 만에 현지 기업과 합작해 파키스탄 시장에 재진출하겠다고 발표해 시장 경쟁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현대차 측은 현지 기업인 니샤트그룹 계열사인 니샤트 밀스와 파키스탄에서 승용차와 상용차를 생산·판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현대차가 중단한 반조립 트럭 시장에 OEM 형식의 신규 공급자로 연내 진입할 계획이었지만, 현대차 파키스탄 재진출 시기와 겹치면서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베트남 시장 진출도 난망하다. 베트남에선 현지기업인 비나모터와 공급 계약을 맺고, 일본산 ‘4D56’엔진을 적용한 1톤 트럭을 제작하기로 했었다. 회사 관계자는 “그나마 파키스탄 진출이 가시적인 상황”이라며 “베트남 진출은 추진은 하고 있으나, 진행상황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에 기반한 대표적 한상기업으로 지난해 3분기 매출액 8160만달러, 영업이익은 1079만달러, 당기순이익은 561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정희 mango@paxnet.kr
  • 코스피

    2,209.46 1.62 0.07%
  • 코스닥

    631.11 4.00 -0.63%

2017.04.27 15:30 / 장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