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UDT가 해적진압에 사용한 저격용 소총은
최종수정 2011.01.24 05:41 기사입력 2011.01.22 06:00 양낙규 정치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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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2일 "21일 오후 2시 56분(한국시각) 삼호주얼리호를 피랍했던 해적 13명을 완전 제압하고 우리 선원 8명을 비롯한 미얀마 11명, 인도네시아 2명 등 선원21명을 모두 구출했다"고 말했다.

4시간 58분동안 진행된 이번 작전은 최영함 위협 함포사격과 링스헬기의 엄호 사격하에 UDT작전팀이 은밀 승선해 사전 부여된 팀별 임무에 따라 50여개의 격실을 차례로 장악했다. 이어 AK소총, 기관총, RPC-7으로 무장한 해적 13명전원을 제압하고 피랍된 선원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번 작전에서 해적 5명을 생포하고 8명이 사망했다. 또 작전과정에서 우리 선원 1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함은 청해부대 6진으로 5진 왕건함과 임무를 교대하고 지난해 12월 29일 임무에 돌입했다. 청해부대는 구축함(4500t급) 1척과 헬기 1대, 고속단정 3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병력은 300여명 규모다. 부대병력 중에는 특수전 요원(UDT/SEAL) 30여명이 포함돼 있고 이번 삼호주얼리호 승선 투입 작전은 특수전 요원들이 주로 담당했다.

청해부대 저격수들이 사용하는 저격소총은 AW50 모델이다. 항공기 테러같은 원거리 지원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저격총으로 영국 애큐러시 인터내셔널사가 개발한 12.7mm의 대구경총으로 도주차량의 엔진도 폭발시킬 수 있다. 현재는 707특임대대, 경찰특공대가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군에도 저격수를 운영한다. 해병대에서는 수년전부터 사·여단급은 물론 연대와 헌병특경대까지 전문 저격수를 양성, 체계화 되어 있다.

장비 또한 전문 저격소총인 독일제 SSG-3000과 SSG-69이며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인해 해양경찰특공대에서도 위탁교육을 받을 만큼 한국군을 대표하는 저격수의 산실로 명성이 높다.

현재 육군 특전사의 경우 오스트리아제 SSG와 영국제의 AW, 독일제의 MSG-90을 사용하며 경찰특공대는 영국제의 AW와 독일제의 MSG-90을 사용하고 있다. 해군 UDT와 SEAL도 독일제 MSG90이나 미국제 M700-AICS를 사용한다.

육군은 상비사단에 소대당 2명을 배치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M16소총이나 K2소총에 망원조준경을 달아 저격총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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