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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산업디자인에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비이공계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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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재 이공계 중심으로 이뤄지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가 내년부터 산업디자인 등 비(非) 이공계 분야로 확대되고 산학협력의 분야도 인문사회·예체능분야는 물론 농어업, 지역협동조합까지 다양해진다.


교육부는 11일 연세대에서 열린 '산학협력 진흥 10주년 기념 정책포럼'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협력 활성화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과제에 따르면 비이공계 분야의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고자 정부와 산업계는 대학에 인문사회ㆍ예체능 분야의 융합전공 개설을 장려하고 비이공계 분야 대상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를 통해 교육과정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산업디자인 등을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실시하고 추가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존 연구, 생산 중심에서 나아가 마케팅, 사업 기획에 인문사회 전공자를 참여시키고 지식콘텐츠, 사회문제, 인적자원, 문화콘텐츠 기반으로 한 산학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산학협력의 대상은 농어업, 지역 협동조합까지 범위를 넓히고 대학의 기술과 인력 등을 활용해 정보기술과 바이오기술,나노기술 등과 결합한 신산업 육성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은 지난 2년간의 사업성과를 중간평가해 부진한 대학은 탈락시키고 신규 대학을 추가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계 수요에 맞춘 인력양성을 위해서는 4주제, 계절제, 학기제 등 다양한 현장실습 교과목을 운영하고 '선택형 4+1학년제' 등 장기 현장실습 교과목(Co-op : Co-operative Education)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날 포럼에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을 비롯해 전국 산학협력단장,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산학협력은 2003년 기존의 산업교육진흥법이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로 개정되면서 본격 시작됐으며 현재 전국대학(전문대학 포함) 중 77.3%(334개)에 산학협력단이 설치돼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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