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軍장병 맞춤형 소총 보급
최종수정 2014.06.12 15:53 기사입력 2014.06.12 14:17 양낙규 정치경제부 기자
0 스크랩
ArticleImage
새로 개발된 K2-A소총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내년부터 군 장병들의 신체에 최적화할 수 있는 맞춤형 소총이 지급된다. 지금은 장병들이 총의 길이가 똑같은 K2소총을 쓰고 있지만, 앞으로는 장병들이 자신의 신장 등에 따라 소총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K2-A소총을 사용하게 된다.

1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 장병들의 주력 화기인 K2소총이 보급된 것은 1984년부터로, 당시 K2소총의 길이는 미군의 평균신장인 170~175cm의 크기에 맞게 일률적으로 제작됐다. 하지만 K2소총을 사용한 지 30년이 지나면서 우리 군 장병들의 평균 신장은 175cm를 훌쩍 넘겼다.

키가 더 크거나 작은 장병들의 경우에는 팔의 길이와 K2소총의 길이가 맞지 않아 사격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현대전이 도심지 전투 위주로 변하면서 휴대성과 작전용이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국방부는 개머리판의 길이를 6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K2-A소총을 올해 안에 육군 28사단에 시범보급한 후 내년부터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K2-A소총은 조준경이나 조명 등을 장착할 수 있는 레일 기능을 추가해 명중률을 더욱 높였다.
국방부는 내년에는 5만정, 2016년 5만5000정, 2017년 9만정의 K2-A소총을 보급할 계획이다. 현역장병들에게 K2-A소총을 지급하면 기존에 사용했던 M16소총은 예비역들에게 전환한다. 이에 따라 예비역들이 47년째 사용하고 있는 카빈총은 2017년에는 모두 사라질 전망이다. 예비역들이 사용하는 소총 103만여정 중 카빈총은 38만여정(37%)에 이른다.

군 관계자는 "현역장병들의 K2-A 소총보급을 통해 전투력을 높이고 예비역들이 사용하는 카빈총을 M16 소총으로 2017년까지 모두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프리미엄 인기정보

리더스경제신문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부산 이전 공공기관 경영실적 ‘부진’…기보, 부산항만공사 D등급
  2. 2부산상의, 새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지역기업 의견 조사결과 발표
  3. 3독립운동가 3대 명장, '만주벌 호랑이' 김동삼(金東三)
  4. 4롯데건설, 부산 하수관로정비 7단계 우선협상대상자
  5. 5거래소, 공매도 종합포털 서비스 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