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과 같은 구치소 '2평 독방'에 수감된 이재용
최종수정 2017.02.17 09:27 기사입력 2017.02.17 09:26 정현진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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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7일 결국 서울구치소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국내 1위 기업 총수이며 시가총액 270조원의 삼성전자 수장인 이 부회장은 6.56㎡(약 1.9평)짜리 구치소 독방(독거실)에 구속영장이 발부될 때까지 밤을 지새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새벽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심사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이 부회장은 그대로 수감됐다.

구치소에 수용된 구속 피의자는 모두 감염병 확인 등 간단한 건강검진, 신체검사 등을 거쳐 수의ㆍ세면도구ㆍ모포 등을 지급 받고 '감방'에 간다.

서울구치소에는 6.56㎡ 크기의 독거실과 6명 내외의 인원이 수감되는 12.01㎡(약 3.6평) 크기의 혼거실이 있다. 이 부회장 등은 독방을 배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수용돼 있다. 김종 전 문체부 2차관, 최 씨 조카 장시호 씨, 광고감독 차은택 씨 등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도 모두 와있다.

서울구치소는 고위 관료, 기업인 등 정ㆍ관계와 재계 거물급 인사가 주로 거쳐 가는 곳이라 '범털 집합소'로 불린다. 범털은 경제·사회적 지위가 있는 수용자를 일컫는 은어다.

구치소에는 원칙적으로 외부 음식 반입이 금지돼 이 부회장은 앞으로 독방 안에서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 식사가 끝나면 화장실 세면대에서 스스로 식판과 식기를 설거지해 반납하게 돼 있다.

특검은 이달 28일 1차 수사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이 부회장을 조만간 소환해 후속 조사를 서두를 방침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내일(18일)쯤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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