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트럼프' 고공행진…지지율 10% 육박

문재인 36.6%·안희정 15.6%·안철수 12.0%·이재명 10.8%·홍준표 9.8%

최종수정 2017.03.21 04:01 기사입력 2017.03.20 09:35 홍유라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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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홍준표 경남지사의 고공행진이 매섭다.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불출마 선언 이후 홍 지사의 지지율은 거의 10%선까지 치솟아 보수권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을 하는 양상이다. 홍 지사는 일간 한땐 대선주자 3위까지 치고 오르기도 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일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 발표한 '3월 3주차 주간집계(15~17일·2025명·응답률 8.6%·표본오차 95%·신뢰수준 ±2.2%포인트)'에 따르면 홍 지사의 지지율은 9.8%를 기록했다. 전주 주간집계 대비 6.2%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홍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 15일 7.1%로 시작해, 16일에는 10.9%까지 상승했다. 2015년 1월19일에 기록했던 일간 최고치(8.9%)를 약 2년 2개월 만에 경신했을 뿐 아니라 처음으로 10% 선을 넘어선 것이다. 17일에도 12.5%를 기록해 이틀 연속 일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또한 대구·경북(+10.6%포인트, 1.7%→12.3%)과 자유한국당 지지층(+36.0%포인트, 11.6%→47.6%, 보수층(+20.5%포인트, 6.9%→27.4%)에서 지지율이 폭등했다.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 직후, 그의 지지층을 대거 흡수한 셈이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홍 지사가 황 권한대행이 기록했던 최고치(15.3%)를 뛰어넘을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야권 주자들의 지지율은 전반적으로 '동반 상승'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은 1.5%포인트 오른 36.6%로 조사됐다. 지난 3월 1주차에 기록한 기존 최고치(36.4%)를 2주 만에 경신했다. 문 전 대표는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다음 날인 16일엔 37.9%를 기록, 기존 일간 최고치(37.7%)를 넘어서기도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5%포인트 오른 15.6%였다. 2월 4주차(18.9%) 이후 3주 만에 15% 선을 회복한 모양새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1.8%포인트 오른 12.0%로 조사됐다. 4개월 만에 첫 주간집계 3위다. 이 시장은 0.5%포인트 오른 10.8%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처음으로 6위권에 진입했다. 심 대표의 지지율은 1.9%포인트 오른 3.9%로 자신의 기존 최고치(2.3%, 2월 2주차)를 5주 만에 경신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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