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돼지 발정제 논란'에 "듣고 썼지 내가 관여된 일 아냐"
최종수정 2018.04.04 16:51기사입력 2017.04.21 10:46


[아시아경제 문채석 수습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1일 '돼지 발정제' 논란을 두고 "나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대선후보와 무역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전해들은 이야기를 자신이 관여한 것처럼 썼을 뿐 일에 가담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홍릉에서 하숙하면서 S대 상대생 이야기를 옆에서 들었다"며 "책에 기술하기 위해 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처럼 쓰고 마지막에 후회하는 장면을 넣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인 만큼 사건 관계자의 실명을 공개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10년 전에 그 책이 나왔던 당시에 기자들에게 해명해 언론이 문제삼지 않았다"며 "그런데 요즘 문제를 삼는 것을 보니까 이젠 유력후보가 돼가는 모양"이라며 웃어보였다.
홍 후보는 2005년 출간한 '나 돌아가고 싶다' 122쪽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소제목을 단 부분에 1972년 대학교 1학년 당시 친구가 짝사랑하던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했으며, 홍 후보와 다른 친구들이 이를 구해다 줬다고 적었다.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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