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터 제체 벤츠 회장 "생큐 코리아, 재투자할 것"
최종수정 2017.04.20 11:21 기사입력 2017.04.20 11:21 이정민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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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터 제체 회장

[상하이(중국)=이정민 기자] "한국 소비자들에 감사드린다."

디터 제체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 및 메르세데스-벤츠 카 그룹 총괄 회장이 한국 시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해 한국 법인이 우수한 성적을 낸 것에 따른 표시다. 보답하는 마음에서 그는 "회사가 좋은 결과를 얻었으니 한국 시장에 재투자 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체 회장을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모터쇼 현장에서 만났다. 제체 회장이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선 것은 수년 만의 일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상기된 표정도 엿보였다.

지난해 한국 법인이 우수한 실적을 낸 것에 제체 회장은 먼저 "한국과 같이 (벤츠가)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나라는 많지 않다"며 "수년 전 러시아 등에서 유사하게 좋은 성과를 거둔 적이 있으나 흔치 않은 사례"라고 한국 시장을 치켜세웠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5만6343대를 팔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 1위에 올랐다. 7년 만에 처음으로 BMW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 1위에 등극했다. 판매량 급증에 최대 실적도 갈아치웠다. 벤츠코리아는 전년보다 20.6%가 증가한 3조78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체 회장은 "한국에서 프리미엄 세그먼트가 성장세에 있고 볼륨 성장까지 동반되면서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폭발적인 성장세 덕분에 한국 시장은 유수의 나라를 제치고 독일 본사의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판매대수 기준 한국은 8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요 라인업인 S·E 클래스와 마이바흐 판매량은 중국, 미국 다음을 잇고 있다.

본사는 우수한 실적을 낸 한국에 선물 보따리를 안길 계획이다. 제체 회장은 "한국 시장의 좋은 성과는 시장에 대한 투자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당장 발표를 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당연히 재투자를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벤츠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더 뉴 S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S클래스에는 직렬 6기통 디젤과 가솔린 엔진을 비롯해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엔진 등 효율성과 퍼포먼스가 향상된 새로운 엔진들이 탑재된다. 여기에 진일보한 자율주행기술도 적용됐다.

한국에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S클래스가 회사의 새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년 연속 수입차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본사에서도 든든한 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제체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 주요 공급사들과 협력해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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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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