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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최초 상용차 박람회 '메가페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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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최초 상용차 박람회 '메가페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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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자동차가 상용차 기술 개발 전략과 비전을 밝히고, 2018년 출시를 앞둔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5일 현대차는 일산 서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국내 최초 상용차 박람회 '현대트럭&버스 메가페어' 개막식을 갖고 상용차 연구개발 미래 전략과 방향성을 공개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유재영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은 "현대자동차의 상용 부문은 전 세계 약 13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올해는 글로벌 판매 10만 5000대가 목표"라며 "향후 상용차에 첨단 안전장치와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을 개발해 공급함으로써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대차는 연비·안전·친환경의 3개 핵심기술로 상용차 미래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능동 제어 안전기술 개발을 통한 지능형 안전 확보를 강조했다. 장시간 운전이라는 상용차 운행 특성상 사고율이 높고 사고피해 역시 크기 때문이다.


이미 현대차는 2015년부터 상용차에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S), 차간거리유지장치(SCC),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등을 적용해 왔다. 향후 현대차는 차선유지 등 주행·제동 안전 기술을 대형 상용차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또 내년 제한된 조건에서 군집주행 시연을 시작으로 2020년에 대형트럭 군집주행 기술 확보한다는 목표다. 군집주행은 상용차의 대표적인 안전기술로, 차량 간 실시간 통신을 통해 차량 간격 등을 제어해 연속되는 차량을 가깝게 유지시킨 채로 여러 차량이 함께 주행하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2020년까지 차종 별로 연비를 최대 30%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화, 파워트레인지능화, 공력 개선·경량화 기술을 개발 중이며, 고객 차량의 운행 조건에 맞는 맞춤식 연비 향상 지원 활동도 병행한다.


마지막으로 온실가스, 유해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 상용차 개발 3단계 로드맵에 따라, 중·소형 상용차와 대형 트럭 등에 단계적으로 친환경 기술 적용을 확대한다. 친환경 상용차 개발 로드맵은 ▲압축천연가스(CNG),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체연료 적용 차량을 개발하는 1단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상용차에 적용하는 2단계 ▲전동화 기반의 무공해 전기차, 수소전기차를 상용화하는 3단계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현대차는 전기버스, 수소전기버스를 개발 중이며 수소전기버스는 올해 말 시범 운행을 통해 공개한다.


한편, 이날 최초 공개된 무공해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는 2018년 초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일렉시티에 내장된 256kW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정속 주행 시 1회 충전(67분)으로 최대 290km를 주행할 수 있고, 30분의 단기 충전만으로도 170km 주행이 가능하다. (※연구소 측정치, 단거리 운행용으로 128kWh 용량 배터리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


더불어 과충전 방지 기능과 혹한·폭염시 최적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배터리 자동 온도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현대차의 무공해 버스 디자인은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수소전기버스 등 미래 친환경 버스 라인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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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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