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장관 “중국이 사드에 과민반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한장관 “중국이 사드에 과민반응”
AD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보복조치에 대해 "중국이 너무 과도하게 해석하고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16일 국회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해 "중국이나 러시아는 우리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미사일 레이더를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가 보유하고 있거나 전개하고자 하는 사드 레이더 같은 것은 한반도 북부(까지)"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이 언급한 중국의 레이더는 운헤이룽장(黑龍江)성 솽야산(雙鴨山)의 한 항공우주관측제어소 부근에 있는 신형 대형 전략경보 레이더다. 이 레이더는 탐지거리만 외형이 미국의 조기경보시스템 페이브 포(Pave Paw)와 유사하며 탐지거리가 5500km에 달한다. 특히 방향 전환이 가능해 한반도는 물론 러시아의 시베리아에 있는 미사일 기지에서 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과 북극궤도로 발사되는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다. 미국의 알래스카 전체도 이 레이더의 탐지범위에 있다.

한 장관은 또 중국 양회에서 한국의 사드를 미사일로 공격한다는 발언이 나왔다는 얘기가 있다는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의 질의에 "공격 가능성 예단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북한을 포함해서 제3국 어디든 어떤 수단을 갖고 공격하더라도 적시에 대응한다는 개념과 계획, 의지를 확실히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


북한이 6차 핵실험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아직 한 번도 핵실험을 하지 않은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에서도 핵실험 준비를 마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에 "북한은 지휘부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 능력이 상당히 고도화되고 있고, 북한은 핵ㆍ미사일 프로그램 완성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진화하면 대응하는 우리의 개념도 진화하고 있다"면서 "킬체인이나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등 우리의 방어역량도 기술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KAMD와 관련해서는 패트리엇의 성능 개량,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등을 통해서 다층방어를 강화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