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리언투어 시즌 스타트…최진호 "개막전 2연패 GO~"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초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서 타이틀방어, 이창우 '설욕전', 주흥철과 홍순상, 이상희 우승경쟁

코리언투어 시즌 스타트…최진호 "개막전 2연패 GO~" '2016 상금왕' 최진호가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개막전 2연패'에 도전한다.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오래 기다렸다."

'2016 상금왕' 최진호(33ㆍ현대제철)가 드디어 기지개를 켰다. 20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골프장 브렝땅ㆍ에떼코스(파72ㆍ7060야드)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이 바로 2017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GT) 개막전이다. 올해는 특히 '15억원짜리 빅 매치' 제네시스오픈이 창설되는 등 지난해보다 무려 6개가 늘어난 19개 대회 총상금 144억5000만원으로 규모가 대폭 커졌다.


최진호에게는 지난해 3타 차 우승을 일궈낸 '약속의 땅'이다. 5월 넵스헤리티지에서 2승째를 보태 생애 첫 상금왕에 등극하는 동력으로 직결됐고, 올해의 선수 격인 대상까지 차지해 1억원의 보너스와 제네시스 G80 자동차 등 짭짤한 전리품을 챙겼다. "일찌감치 1승을 챙겨 여유가 생겼다"며 "반드시 타이틀방어에 성공해 지난해 10월 태어난 셋째 아들과 함께 우승 기념 가족사진을 찍겠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2005년 대기선수로 투어에 합류해 이듬해 비발디파크오픈 우승으로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하며 곧바로 간판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2007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낙방한 뒤 2년 간 슬럼프에 빠졌다가 2010년 레이크힐스오픈 우승으로 부활에 성공했고, 2012년 메리츠 솔모로오픈에 이어 2015년 SK텔레콤오픈 등 매년 우승컵을 수집하는 일관성을 과시하고 있다.


코리언투어 시즌 스타트…최진호 "개막전 2연패 GO~" 이창우가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설욕전'을 꿈꾸고 있다.


이창우(24ㆍCJ대한통운)가 경계대상이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1타 차 우승을 일궈내 파란을 일으켰고, 지난해는 2위에 올라 '설욕전'이라는 동기 부여를 더했다. 연말 최진호와의 대상 경쟁에서 밀려 또 다시 2위를 차지했다는 게 재미있다. 그야말로 최진호가 천적인 셈이다. "이 대회에서는 항상 성적이 좋았다"면서 "지난겨울 피나는 노력을 했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진호와 함께 공동 다승왕(2승)에 오른 주흥철(36) 역시 기선제압을 꿈꾸고 있다. 홍순상(36)이 복병이다. 지난해 2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코스레코드를 수립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2013년 파인비치오픈 이후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KGT 최연소 우승(2011년 NH농협오픈ㆍ19세 6개월)의 주인공 이상희(25ㆍ호반건설)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11월 2016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형준(25ㆍJDX)에게는 5개월 만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무대다. 당시 무려 26언더파 262타의 우승 스코어를 작성해 장동규(29)가 2015년 KPGA선수권에서 수립한 72홀 최다 언더파(24언더파 264타)와 이승호(30)의 2009년 삼성베네스트오픈 72홀 최소타(21언더파 263타)를 모조리 경신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