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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론'…원·달러 환율 이틀연속 '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원·달러 환율 1124.5원 마감…5.4원 ↑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2원 오른 1124.5원에 마감했다. 이날 5.4원 오른 1123.7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이 열린지 10분 만에 1121.9원까지 떨어졌다. 이어 상승 반전하면서 오전 10시20분 1127.6원까지 올랐다가 장마감 전까지 1125원 안팎으로 움직였다.


이는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우려로 전세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에 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과 더불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중단하라고 직접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연루된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코미 전 국장을 전격 해임한 바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투자심리 악화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장중 2267.08까지 밀렸으나 전일대비 6.26포인트(0.27%) 내린 2286.82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장 마감직전 사자세로 돌아서 237억원 순매수해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리스트로 안전자산선호 강화되면서 상승압력 받긴 했지만 외국인 순매수로 그 영향이 희석됐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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