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 심사 결과 115곳 중 10곳만 통과

네이버 뉴스스탠드 9곳, 카카오 뉴스콘텐츠 1곳 통과
매체당 평가위원 10명씩 참여해 정량평가(40%)·정성평가(60%) 실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 평과 결과 신청 매체 115곳 중 10곳(8.62%)만 통과했다.

7일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뉴스제휴평가위)'가 제1차 뉴스콘텐츠·뉴스스탠드제휴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월부터 한달 간 언론사의 신청을 받은 결과 네이버 106개(스탠드 63개, 콘텐츠 81개, 중복 38개), 카카오 44개 총 115개(중복 35개) 매체가 접수했다.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매체는 ▲네이버 99개(스탠드 58개, 콘텐츠 76개, 중복 35개) ▲카카오 42개 총 107개(중복 34개)였다.

이들 매체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세 달간 평가를 진행한 결과 네이버 뉴스스탠드제휴 매체는 9개, 카카오 뉴스콘텐츠제휴 매체는 1개로 총 10개(중복 0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최초 신청 매체의 8.62%만 통과했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제휴 규정에 따라 기사 정량평가(40%)와 정성평가(60%)를 진행한다. 정량평가는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등을 살피고 정성평가는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리적 요소, 수용자 요소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 매체당 무작위로 배정된 평가위원 10명씩이 참여했다. 위원들의 평가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가 뉴스콘텐츠제휴는 90점, 뉴스스탠드제휴의 경우 80점 이상인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배정근 뉴스제휴평가위 제1소위원장은 "이번 콘텐츠 및 스탠드 제휴평가는 기준 자체가 검색제휴 평가 보다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통과 매체가 적었다"며 "기존 입점 매체에 대한 재평가도 엄격히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