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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中 류전민 방북, 국경문제 주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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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는 24일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의 방북과 관련, "중북간 국경문제 논의가 주된 목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류 부부장이 평양을 방문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류 부부장의 방북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으며, 중국 외교부로부터 방북 사실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실제 류 부부장의 방북 문제를 북핵을 다루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가 아닌 동북아국에서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북 사실을 처음 보도한 일본 교도통신은 류 부부장이 북중 접경에 관한 회의에 출석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북한과 통상적 교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류 부부장이 이번 방북에서 핵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중국의 차관급 방북은 지난 2월 북핵 6자회담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의 방북 이후 처음이다.

무엇보다 지난 21~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한의 외교 당국자와 미국 전직 관료들 간의 '트랙 2(민간차원 협의)' 접촉이 확인됐다. 북미 간 '대화 기류'에 이어 이번 류 부부장 방북으로 북중 간 어떤 메시지가 오고 갈 지 주목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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