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孫-千' 3각 경쟁 본격화 된 국민의당 경선
최종수정 2017.02.18 04:03 기사입력 2017.02.17 11:45 유제훈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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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17일 입당(入黨) 하면서 국민의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판이 안철수-손학규-천정배의 '3각 구도'로 재편됐다. 향후 본격화 될 국민의당 대선경선에서는 경선 규칙, 호남민심의 향방, 구도 변화 등이 주된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한 이찬열 의원과 공식적으로 입당했다. 입당식에는 당 지도부와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천정배 전 공동대표 등 대선 경쟁후보군도 참석했다.

손 의장은 "첫 정권교체를 이룬 새정치국민회의와 국민의정부를 계승한 국민의당이 정권교체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했고, 안 전 대표는 "이제 국민들은 우리 국민의당의 수권가능성을 그 어느때 보다도 높게 평가 해 주실 것"이라며 "저도 열심히 협력하고 경쟁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국민의당의 대선 경선구도가 거의 확정되면서 정치권의 관심사는 이제 경선규칙으로 옮아가고 있다.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 대선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대체로 형성된 가운데, 쟁점은 '모바일 투표'가 될 공산이 크다.

인기투표 적인 속성이 큰 제도의 특성상, 모바일 투표가 도입될 경우 대중적 인지도와 당 장악력이 있는 안 전 대표가 유리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경선 흥행을 위해 모바일 투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흥행을 위해서라면 도입을 검토해 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경선의 악몽이 여전한 손 의장 측은 모바일 투표 도입에 부정적이다. 손 의장은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모바일은 워낙 문제가 많으니 모바일로 되겠느냐"고 말했다.

호남민심 역시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호남을 텃밭으로 하는 정당인 만큼, 호남민심의 향배가 전국 경선판세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 현재로서는 당의 창업주인 안 전 대표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안 전 대표는 다른 국민의당 후보군에 비해 안정적인 호남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강진 토굴에서 권토중래를 모색한 손 의장, 6선 의원으로 호남의 대표주자를 자처하는 천 전 대표 역시 만만찮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손 의장은 최근 호남의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등 접촉면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호남지역 의원은 "호남에서는 안 전 대표의 지지세가 조금 더 강한 건 사실이지만, 싱거운 승부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합류 등 경선 구도 변화도 주목할 만한 쟁점이다. 당 안팎에서는 문재인-안희정-이재명의 대결구도로 선거인단 모집 이틀 만에 약 30만명(권리당원 포함)을 모집한 민주당에 비해 다소 경선구도가 밋밋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현재로서는 현재 구도가 그대로 굳어질 공산이 더 크다. 대선기획단 관계자는 "조기 대선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무작정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정 전 총리 측에 전달 한 것으로 안다"며 "다음 주 부터는 경선 규칙을 논의하는 등 개문발차(開門發車)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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