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독주체제 유지…黃 2위로 반등
최종수정 2017.03.02 10:11기사입력 2017.03.02 10:11 홍유라 정치부 기자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다시 대선주자 2위로 올라섰다. 특검 연장 거부 결정으로 다수의 보수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지율 하락으로 인한 반사이익도 누린 모양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은 30%대 중반을 돌파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일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 발표한 '3월1주차 주중동향(27~28일·1008명·응답률 7.7%·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7%포인트 오른 14.6%로 조사됐다. 3주 만에 반등하며, 10%대 중반을 다시 회복했다.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 상승은 특검 연장을 거부한 것이 보수층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특검 연장을 '거부할 것이냐 말 것이냐'에서 보수층의 입장에서는 연장하기를 바랐을 것이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특히 그랬을 것"이라며 "그래서 황 대행 지지율이 비교적 높은 수치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황 대행의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특히 충청(11.0%포인트)과 대구·경북(+4.0%포인트), 자유한국당 지지층(+12.8%포인트), 보수층(+9.2%포인트)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날짜별로 살펴보며 지난달 27일 12.7%로 출발해, 28일에도 14.6%로 상승했다.
이로써 황 권한대행의 대권행보에 더욱 탄력이 붙는 분위기다. 1일엔 황 대행의 자발적 팬클럽인 '황대만(황교안 통일 대통령 만들기)'이 첫 오프라인 모임을 갖기도 했다. 황대만은 지난해 6월 페이스북을 통해 발족한 온라인 팬클럽으로 현재 회원이 2만3000여명에 이른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회원 수가 급증했으며, 회원들 중에는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도 상당수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권한대행의 상승세로 다른 여권 주자들의 지지율은 주춤하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0.1%포인트 내린 3.5%,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0.8%포인트 하락한 2.7%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홍 지사의 경우 보수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분위기였으나 추가적인 지지율 상승은 없었다. 황 권한대행이 보수층의 지지율을 대거 흡수하면서 홍 지사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5.2%를 기록했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포인트 오른 수치다. 충청(문재인 27.3%·황교안 22.0%·안희정 17.7%)에선 안 지사를 제치고 1위를 회복했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14.5%로 집계됐다.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이탈하며 4.4%포인트 하락했다.

안 지사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 발표한 '정당후보 5자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에서 본선 경쟁력도 대폭 하락했다. 문 전 대표는 1.9%포인트 오른 45.1%였지만, 안 지사는 4.5%포인트 하락한 33.7%에 그쳤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0.8%포인트 오른 10.9%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1%포인트 하락한 9.0%로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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