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불출마 최대 수혜자는 洪

문재인 37.1%·안희정 16.8%·안철수 12.0%·이재명 10.3%·홍준표 7.1%

최종수정 2017.03.17 04:03기사입력 2017.03.16 09:01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의 불출마로 인한 '최대 수혜자'는 홍준표 경남지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야권에선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순으로 반사이익을 얻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일 MBN 의뢰로 실시, 발표한 긴급 여론조사(15일·1015명·응답률 8.6%·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 직후 홍 지사의 지지율은 3.5%포인트 오른 7.1%를 기록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지지율이 기존에 비해 두 배가량 늘어났고, 2년 2개월 만에 7%대로 올라섰다. 대권주자 중에선 5위를 차지했다. 홍 지사는 황 권한대행을 지지했던 60대 이상(+5.9%포인트, 7.5%→13.4%)과 자유한국당 지지층(+23.3%포인트, 11.6%→34.9%), 보수층(+13.1%포인트, 6.9%→20.0%)을 대규모로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황 권한대행을 지지했었다는 분들에게 물어봤더니 홍 지사를 지지한다는 의견이 32.4%로 가장 높았다"며 "현재까지는 홍 지사가 비박(비박근혜) 후보이기 때문에 수혜를 크게 누리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중에 경선후보가 홍 지사로 확정이 될 경우에는 황 권한대행이 가져갔던 10%가량은 넘어서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야권에선 안 지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안 지사는 2.7%포인트 오른 16.8%를 기록했다. 3주째 만에 다시 15% 선을 넘어섰다.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대구·경북과 호남, 경기·인천, 모든 연령층, 바른정당·정의당·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올랐다. 대구·경북(안희정 25.1%·문재인 23.6%)에선 조사 이래 처음으로 선두로 부상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 역시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렸다. 그의 지지율은 1.8%포인트 오른 12.0%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3주차(12.0%) 이후 약 세 달 만에 12% 선을 회복했다. 다만, 이재명 성남시장은 10.3%로 횡보했다. 별다른 이익을 누리지 못한 모양새다.

문 전 대표의 독주체제는 더 강화됐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2.0%포인트 올라 37.1%까지 치솟았다. 충청권과 서울, 60대 이상과 20대, 40대, 50대, 바른정당·국민의당·민주당 지지층,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TK(대구·경북)와 호남, 30대,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3.0%포인트 상승한 51.1%를 기록하며, 50%를 넘어섰다. 국민의당은 1.9%포인트 오른 12.3%를 기록하며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양당 모두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린 양상이다. 자유한국당은 0.8%포인트 내린 11.7%였다. 이어 정의당 5.3%(-0.5%포인트), 바른정당 4.7%(-1.6%포인트) 순이었다.

한편, '이것만 해결하면 한 표를 주겠다'로 질문한 '차기대선 우선 투표기준'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적폐청산과 개혁(35.2%), 민생과 경제회복(35.2%)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보·외교(12.7%)와 국민 통합(9.5%)은 그 뒤를 이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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