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견발표]태극기 든 '아스팔트 보수' 등장에 아수라장…태극기집회 주도한 김진태 연호(종합)
최종수정 2017.03.18 04:06 기사입력 2017.03.17 15:13 오상도 정치부 기자김보경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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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든 '아스팔트 보수' 등장에 난장판 이뤄

인명진·정우택 등 당 지도부에 욕설·야유,

태극기집회 주도한 김진태 지지 호소

정견발표 20여분간 중단…"한국당 문을 닫아라" 막말도
1차 컷오프 생존자 6명, 18일 발표

2차 컷오프 생존자 4명, 20일 발표


17일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후보자비전대회'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가리기 위한 정견발표가 태극기를 든 '아스팔트 보수(강경 보수 지지층)'의 야유 속에서 17일 오후 막을 올렸다.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거 정견발표회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한동안 아수라장을 연출했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후보자비전대회'를 개최해 당 소속 대선 예비후보들의 발언을 15분씩 청취했다. 정견 발표 직후 실시되는 여론조사를 통해 9명의 후보 중 3명을 컷오프해 이튿날인 18일 6명의 생존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견발표회장은 시작부터 야유와 욕설이 난무했다. 태극기를 든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에 불만을 토로하면서 난장판을 이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지도부가 방관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과정에서 장내 질서 회복을 위해 사회자 등이 나섰지만 소란을 피할 수 없었다. 일부 당원들은 "한국당이 어서 문을 닫아야 한다"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행사는 20분 넘게 지연됐다.

이날 정견발표에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관용 경북지사, 원유철·안상수·조경태·김진태 의원과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등 9명이 참석했다.

예비후보들의 등장과 함께 정견발표회장은 대선 유세장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드러냈다. 홍 지사 측 지지자들이 "대통령 홍준표"를 연호했고, 안 의원 측에선 '일자리 대통령'이란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후보 이름을 반복해 외쳤다.

원 의원 지지자들은 공약집을 배포하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해온 원 의원의 경력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인 위원장은 정견발표 개시에 앞서 "많은 국민이 우리에게 지금은 반성할 때라고 한다. 그런데 반성은 하되 패배주의에 젖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1차 컷오프에서 누가 살아남을지는 이날 행사의 최대 관심거리였다. 여론조사가 반영되는 만큼 보수진영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홍 지사의 생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비전 발표회 이후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튿날 1차 컷오프 통과자 6명을 발표한다. 여론조사는 책임당원 70%, 일반국민 30% 비율로 반영된다.

1차 컷오프 통과자 6명은 오는 19일 팟캐스트 토론회에 참여한다. 같은 방식의 여론조사를 거쳐 2차 컷오프 통과자 4명이 20일 발표된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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