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호남레이스…호남 올인하는 민주·국민
최종수정 2017.03.20 11:30 기사입력 2017.03.20 11:30 유제훈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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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본격적인 대통령 후보 경선전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기 일주일간의 불꽃튀는 광주레이스를 시작했다.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의 성과가 곧 경선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양당 대선주자들은 호남에 올 인(All-in) 하는 양상이다.

◆일주일 광주레이스 시작…양당 호남 올인=민주당은 오는 27일 광주에서 호남권 순회경선을, 국민의당도 25~26일 양일에 걸쳐 광주·전남·제주경선, 전북경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3주간의 경선전을 펼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양당 대선주자들은 호남에 전력을 총집결하는 모습이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20일 광주를 찾아 "어떤 일이 있어도 호남의 정권교체 열망에 보답하겠다. 두 번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정권교체와 인사탕평, 일자리혁명으로 호남의 울분을 풀고 호남의 삶을 바꾸는데 성공하겠다"고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아울러 23일부터는 전북 전주를 시작으로 4박5일 동안 호남일대를 순회하며 표심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말간 광주를 공략했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도 호남에 올인한다. 안 지사는 지난 주말 광주에 머물며 본선경쟁력을 강조한데 이어 22일 다시 호남공략에 나선다. 광주 경선을 통해 2위로의 도약을 노리는 이 시장 역시 전날부터 광주~서울을 출퇴근하며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의당 주자들은 뒤늦게 확정된 경선일정 탓에 TV·라디오 합동토론이 20~23일간 집중되면서 난감한 표정이다. 경선일이 5일 밖에 남지 않은 만큼 텃밭다지기가 시급하지만, 토론 준비로 일정에 차질을 빚어서다. 한 캠프 관계자는 "낮엔 서울, 밤엔 광주에서 활동해야 할 판"이라며 "시간을 쪼개 호남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는 文과반, 국민은 勢대결이 관건=민주당 호남경선의 관건은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50%) 득표를 달성하면서 '대세론 굳히기'에 나설 수 있느냐다. 문 전 대표가 과반을 넘는 득표율을 보일 경우 호남의 반문(반문재인) 정서가 다소간 완화됐음이 인정되는 한편, 대세론이 강화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 전 대표의 과반득표를 저지할 경우 대세론은 일정 부분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이는 2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한 후 대역전을 노리고 있는 안 지사, 이 시장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교통방송(TBS)에 출연해 "민주당 경선이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일단 결선투표로 넘어갈 것 같고, 가면 안 지사에 의한 이변이 생길수도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사전 선거인단 등록없이 현장투표를 진행, 여론조사(20%)와 합산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는 국민의당에서는 누가 더 큰 세(勢)를 확보하느냐가 관전포인트다.

안철수 전 대표의 경우 기존 18만명에 이르는 국민의당 당원, 탄탄한 대중적 인지·지지도가 강점이다. 손학규 전 대표도 두 차례에 걸친 대선출마를 통해 구축한 탄탄한 조직력, 지역사회와의 교감 등을 무기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뒤늦게 경선열차에 탑승한 박주선 국회부의장 역시 만만찮은 아성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박 부의장이 국민의당 합류 전 창당을 준비했던 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회의 경우 당원이 3만명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제훈 기자 kala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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