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토론회]劉 "조속한 사드 배치" 南 "문재인 입장 밝혀야"
최종수정 2017.03.21 16:14기사입력 2017.03.20 16:39 김보경 정치부 기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바른정당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20일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에 대한 해법에 온도차를 드러냈다. 유 의원은 "조속한 사드 배치"를 주장했고, 남 지사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사드 배치를 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방송된 바른정당 경선 후보자 TV토론회(KBS)에서 유 의원은 주한미군의 신속한 사드 배치가 중국의 경제 보복을 끝내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드 문제만큼은 결코 중국에 양보할 수 없다"며 "군사주권을 확실히 지키고, 중국의 압력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는 한미 양국이 약속한 것보다 더 빨리, 최대한 신속하게 배치해서 기정사실화를 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빨리 사드를 배치하는 게 보복의 시간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남 지사는 "먼저 국론이 통합돼야 한다"며 "문재인 후보가 사드 배치 입장을 밝혀야 한다. 빨리 사드 배치를 찬성하면 중국의 압박도 적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후보는 중국의 사드 보복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이 국론 통합을 이루는 동시에 중국의 경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 의원은 "정치권이 분열을 하면 중국이 분열책을 쓰고 이간질을 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사드 배치를 안 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줘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을 낮춰나가는 게 건강한 경제를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도 "정치·경제·외교 3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한다"면서 "중국 일변도의 경제를 다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베트남이나 아세안, 인도·이란 같은 신흥시장으로 다변화해야 한다. 위기가 곧 찬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0 목록보기 플친추가

프리미엄 인기정보

리더스경제신문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강인, 잘못 인정하고 용서 빌어...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죄
  2. 2강용석 변호사 아들의 돌직구 발언 "아빠 굴곡 있는 인생 닮기 싫다" 재조명
  3. 3도도맘 김미나, 화장 지우니…세련된 용모와는 사뭇 다른 모습
  4. 4한송이 가족 공개, 누구 닮아서 예뻤나 봤더니...엄마와 극장 데이트 중 찰칵
  5. 5류여해 ‘포항 지진 발언’ 논란, 이현종 논설위원 “‘지진’을 정치에 끌어들이는 이런 행태는 굉장히 부적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