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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D-1]'삶의 혁명' 휴먼삼성, 철학을 공유하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6초

美 뉴욕 한복판 '삼성837센터'서
소비자와 기술 향유 철학 공개


갤S8, 첨단기술 무장 궁금증 폭발
TV·노트북·항공권 등 통큰 사은품
국내선 온·오프 사전 예약 대란
해외선 디자인·배터리 사진 유출

[갤S8 D-1]'삶의 혁명' 휴먼삼성, 철학을 공유하다 미국 뉴욕 맨하튼 브로드웨이 한복판에 있는 통신사 'T모바일'의 대형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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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뉴욕(미국)=임온유 기자]"출시는 안했고요. 일단 예약부터 하세요."

28일 오후 회사원들이 즐비한 광화문의 스마트폰 대리점 직원은 이같이 말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약을 한 듯 습관적으로 명함을 주며 이름과 전화번호를 줄 것을 요구했다.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은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이미 갤럭시S8 티저 포스터나 사은품 현수막을 내건 곳들이 눈에 띄었다.


한 대리점주는 "갤럭시S8이 곧 출시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며 "아이폰7과 갤럭시S7 가격이 더욱 떨어질 것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문의도 많아, 시장이 전반적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사전예약이 한창이다. 일단 사은품이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스마트폰 공동 구매 모바일 사이트인 모비톡은 사전 예약 후 개통한 모든 가입자에게 TVㆍ태블릿PCㆍ노트북ㆍ게임기 등을 사은품으로 지급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에서도 제주도항공권 등 각종 사은품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국내 시장만이 아니다. 북미에서도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은 찾아볼 수 있다. 이미 스마트폰 케이스 업체들은 갤럭시S8 케이스를 트위터, 페이스북에 올려놓으며 판매를 시작했다. 트위터에서는 갤럭시S8를 사야할지 여부를 두고 투표를 하거나 유튜브 실시간 토론을 진행하는 이도 발견할 수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지역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체험형 전시ㆍ마케팅센터 '삼성837'도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뉴욕에 거주하는 엘리 씨는 "이번에 나오는 갤럭시S8의 기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갤럭시를 선택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브루클린에 거주 중이라는 케이트 씨는 "갤럭시S8에 대한 보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아이폰8이 나올 때까지 일단은 기다렸다가 비교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갤S8 D-1]'삶의 혁명' 휴먼삼성, 철학을 공유하다 삼성837센터(사진=삼성전자 제공)


미 현지 언론들도 갤럭시S8 공개를 하루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서도 속보 경쟁에 한창이다. 갤럭시노트7 폭발 사태에 따른 불안감보다는 신기술로 무장한 갤럭시S8에 대한 궁금증이 보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안드로이드멕시코는 28일(현지시간) 작동되고 있는 갤럭시S8을 움켜진 실사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과 함께 짧게 요약한 갤럭시S8의 주요 사양은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또 갤럭시S8과 갤럭시S8+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진 배터리 사진이 SNS를 달궜다. 미국의 한 IT전문지는 유명 유통점인 베스트 바이의 매니저들을 통해 다음주 갤럭시S8이 들어와 판매를 기다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837에서 삼성전자의 브랜드 철학에 대해 공개했다.


피오 슝커(Pio Schunker)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통합 마케팅 캠페인(IMC) 담당 전무는 "이제는 '우리가 파는 제품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순수한 목적, 추구하는 철학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기술 혁신 기업(Tech Innovation)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가 돼야 한다"며 "휴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삼성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소비자와 기술을 향유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는 얘기다.

[갤S8 D-1]'삶의 혁명' 휴먼삼성, 철학을 공유하다 피오 슝커(Pio Schunker)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통합 마케팅 캠페인(IMC) 담당 전무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우리는 계속 진보를 향해서 가야 하며 가로막는 장애물(Barrier is our enemy)들은 적(Enemy)이다'라는 브랜드 공약(manifesto)을 가지고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를 수년간 연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의 마케팅 비전은) 이런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보다는 당신들은 이렇게 누리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테크놀로지에 대한 각을 세우지 않겠다가 아니라 진일보된 하나의 표현 방법을 택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뉴욕(미국)=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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