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초 한인여성시장 도전 홀리 김…'상대 현 시장과 단 5표 차이'
최종수정 2017.04.19 17:17기사입력 2017.04.19 17:17 이은혜 디지털뉴스본부 기자
美일리노이 주 먼덜라인 시장선거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한인 홀리 김씨와 스티브 렌츠 현 시장/사진=연합뉴스

미국 최초의 한인 여성 시장 탄생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시카고 교외도시 먼덜라인 시장선거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일리노이 주 레이크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18일(현지시간) 공시한 먼덜라인 시장선거 우편투표 및 임시투표 개표 결과, 한인 여성 홀리 김(36·한국명 김여정) 현 시의원이 스티브 렌츠(50) 현 시장을 5표 차까지 따라붙었다.

김 의원은 "결과에 승복하기엔 득표수가 너무 가깝다"며 법원에 재검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김 의원이 얻은 표는 총 2244표(45.91%), 렌츠 시장이 얻은 표는 2249표(46.01%)로 단 5표 차에 불과하다.
4일 치러진 선거의 현장투표 개표 결과 김 의원은 2222표(45.83%), 렌츠 시장은 2235표(46.1%)를 각각 얻어 득표 차가 13표가 되면서 우편투표와 임시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선관위는 투표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하며 임시투표 가운데 유효표 인정 여부를 선거일로부터 2주 이내에 결정한다.

우편투표와 임시투표 가운데 유효표는 총 40표였으며 이 가운데 김 의원은 22표를, 렌츠 시장은 14표를 각각 가져갔다. 시의원 출신 제 3후보 레이 레이드윅(57)도 선거 당일 얻은 391표에 4표를 더했다.

김 의원은 한 투표소의 선거감독관이 2표에 대한 불일치를 보고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모든 표가 다 집계됐는지 확인돼야 한다. 5표 차는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고 재검표 요청 의지를 확인했다.

레이크카운티 선관위 측은 "승리 후보 득표수의 95% 이상을 획득한 후보는 자동으로 재검표 요구 자격을 갖는다"며 "요청자는 일부 투표소를 골라 표를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 전체 표에 대한 재검표 청원을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3세 때 시카고로 이주했으며, 대학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했다.

2013년 무소속으로 4년 임기의 먼덜라인 시의원 선거에 나서 첫 당선된 김 의원은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며 풀뿌리 생활 정치인의 참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말 풀뿌리 정당 '먼덜라인 유나이티드'(Mundelein United)를 창당하고 렌츠 시장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먼덜라인은 인구 3만1천여 명 규모의 중소도시로, 히스패닉계가 절반을 차지한다. 한인 약 300명(1%)을 포함한 아시아계는 2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김 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최종 승리하게 된다면 재미 교포 사회가 배출한 첫 한인 여성 시장이 된다. 하지만 패할 경우 의원직 임기 만료와 함께 당분간 공직생활에서 벗어나게 된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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