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흥행 돌풍에 삼성 부품 계열사 실적 들썩들썩
최종수정 2017.04.21 13:42 기사입력 2017.04.21 13:42 강희종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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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I·전기 주가 연일 강세…2분기 흑자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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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8이 21일 정식 출시하자 삼성 부품계열사들의 기대감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갤럭시S8이 사전예약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에 배터리, 듀얼카메라 등의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SDI와 삼성전기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 주가는 이날 오전 한때 13만8500원까지 상승했다. 전날에는 4000원(2.99%) 오른 13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이후 주가가 8만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올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노트7 발화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8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8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갤럭시S8을 출시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배터리 안정성에 가장 큰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배터리 안정성을 위해 1500억원을 투자했으며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삼성SDI는 1분기까지는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2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 1분기 매출은 1조4970억원, 영업적자 434억원을 예상한다"면서도 "소형전지는 전동공구용 전지 수요 증가와 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 효과로 원형과 폴리머 전지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연구원은 "2분기 이후 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 효과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추가로 북미 세트 업체향 폴리머 전지도 공급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점유율은 2016년 10% 수준에서 2017년 20%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S8에 카메라모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공급하는 삼성전기도 갤럭시S8 후광 효과를 보고 있다. 삼성전기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도 듀얼카메라를 공급하면서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듀얼카메라는 최근 중국에 출시한 샤오미의 '미(Mi)6'에도 탑재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1분기 매출 1조4700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특히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는 21일 한국과 미국, 캐나다에서 정식 출시됐다. 28일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지역에 출시되고 다음 달 말까지 전세계 120여국으로 출시 국가가 확대된다. 앞서 국내에서는 사전 판매 기간중 100만4000대가 예약되는 기록을 세웠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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