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이득③] "반려견 입양, 견종별 특성파악은 필수"
최종수정 2017.04.21 14:25기사입력 2017.04.21 14:25 원다라 산업부 기자
* 개이득 = '개를 이해하는데 득이 되는 상식'



"옆 아파트 사는데요. 저희 부부 다 동물을 좋아해서 반려견을 키우고 싶었어요.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하나 있는데 외동 아이라 강아지 키우면 서로 외롭지도 않아 할 것 같구요. TV에서 웰시코기 3마리를 키우는 걸 봤는데, 짧은 다리에 통통한 엉덩이가 무척 귀엽더라구요. 웰시코기 있나요?"

반려견을 키우기로 하셨다면 이제 어떤 개를 키울 지 고민해야 할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하는 실수가 애견샵에 가서 외모만 보고 반려견을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세계애견 연맹은 340가지 품종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개를 하나의 품종이라고 받아들이기 쉬우나 비공인까지 합치면 400여종이나 되지요. 그만큼 크기에서부터 행동습성, 성격까지 차이가 확연히 구별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개가 웰시코기입니다. 짧은 다리, 통통한 몸통, 작은 몸집. 활동량이 적을 것 같아 아파트에서 키우기 적당할 것 같지만 오해입니다. 웰시코기는 순하지만 목장에서 양을 쫓던 품종으로 활동량이 무척 많은 견종입니다. 만족하는 '에너지 레벨'이 높은 웰시코기는 마당이 없는 집에 살거나 산책을 자주 시켜주지 않는다면 무척 스트레스를 받을 겁니다. 자녀가 있는 가정은 아이들마다 '놀이'로 태워버려야 할 에너지가 많다는 것을 잘 알지요. 웰시코기도 마찬가지여서 하루에 최소 2시간 이상 산책을 해야하는데 길게 못한다면 실내에서라도 충분히 놀아줘야 합니다.
에너지레벨 외에 고려해야 할 점은 '털 빠짐'입니다. 털에 민감하거나 천식환자가 있는 가정이라면 쉽지 않은 품종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실내외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고 실내에서 신발을 신지 않는 주거문화에서는 털빠짐이나 품종의 크기는 쉽게 볼 문제가 아닙니다. 털이 많이 빠지는 품종으로는 퍼그, 웰시코기, 리트리버, 달마시안, 셰퍼트, 말라뮤트 등이 있습니다. 털빠짐이 적은 품종으로는 푸들, 비숑프리제, 요크셔테리어, 복서, 프렌치 불독, 슈나우져, 시츄, 로트와일러 등이 있습니다.

그밖에 가족 구성이나 가족들의 성향,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 주거 환경 등 품종을 선택할 때 고려할 점은 너무도 많습니다. 우리집에 맞는 견종을 선택하셨나요? 그럼 다음 시간엔 강아지를 집에 데려와 보죠.

/삼성화재안내견학교 박태진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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