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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위에 올라타세요' 캐나다 초등학생의 목숨 건 체육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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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위에 올라타세요' 캐나다 초등학생의 목숨 건 체육 수업 북미권에서 가장 위험한 스포츠로 손꼽히는 로데오, 여기에 참가할 수 있는 '소년 카우보이' 교육에 지역 초등학생을 초대한 캐나다의 한 로데오 회사의 프로그램이 화제다. 사진 = NORM BET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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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 더프린 인근에 위치한 ‘RAM로데오투어’는 매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한 체육수업을 후원한다.

‘2017 Build A Cowboy’ 프로그램에 선발된 야심 찬 꼬마 카우보이 12명은 지난 5월 8일 로데오 경기장서 훈련을 시작했는데, 북미권에서 가장 위험한 스포츠로 손꼽히는 로데오에 도전한 학생들의 눈빛이 사뭇 진지하다.


학생들은 먼저 장비를 어떻게 쓰는지, 황소가 묶인 밧줄에 손을 묶는 법, 소에서 떨어질 때의 낙법, 그리고 소에서 떨어진 뒤 어떻게 도망쳐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배웠다.

황소 위에서 8초간 버텨야 하는 룰에 처음엔 코웃음 치는 학생들은 이내 올라가는 일조차 쉽지 않음을 깨닫고 연신 모래 바닥으로 내팽개쳐지는데, 세 명의 베테랑 카우보이 선생으로부터 특훈을 받는 동안 학생들은 목숨을 건 황소와의 경쟁에서 체력과 담력을 함께 키워나간다.


'소 위에 올라타세요' 캐나다 초등학생의 목숨 건 체육 수업 소년 카우보이들은 처음엔 소 위에서 8초만 버티면 되는 룰에 코웃음을 치지만, 이내 올라가기조차 쉽지 않다는 걸 체험하고 버티기 위한 특훈에 돌입한다. 사진 = NORM BETTS


황소 위에서 8초를 버텨낸 학생들은 어쩌면 목숨과 맞바꿔야 할 만큼 위험한 경기에서 스스로 버텨냈다는 자부심에 큰 용기를 얻는다. 실제 로데오 대회에서는 8세부터 15세까지 주니어 황소 라이더로 출전할 수 있으며 16세 이상 라이더와 동일한 기술을 사용할 경우 규정에 의해 가산점을 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카메라에 담은 RAM 포토그래퍼 놈 베츠는 초등학생들의 로데오 수업 현장을 두고 “대회만큼이나 긴장감 넘치는 수업이었다”고 평가하며 “지역의 젊은 카우보이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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