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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일어난 화재 원인이 경찰 수사 결과 '실화(失火)’ 로 밝혀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9일 실화 혐의로 구룡마을 거주자 김모(6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야외용 가스히터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안전 스위치가 켜지며 가스가 새나오는 것을 모르고 점화 스위치를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직후 구룡마을 주민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진행하다 김씨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6분께 구룡마을 제7B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남성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재민 43명이 발생했다. 불은 10시46분경 꺼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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