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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낙하산맨 민영기, 웅장한 '나 가거든' 무대…카메라 공포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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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면가왕' 낙하산맨 민영기, 웅장한 '나 가거든' 무대…카메라 공포증 고백 뮤지컬 배우 민영기.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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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뮤지컬 배우 민영기가 유쾌한 매력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3라운드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는 '고모부는 사장님 낙하산맨'과 '내 노래를 들으면 나한테 바나나'가 대결을 펼쳤다.


먼저 '낙하산맨'은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선곡해 마치 뮤지컬 '명성황후'를 연상시키는 듯한 무대를 꾸몄다. 노래 초반 쓸쓸하면서도 은은한 목소리에 감탄사 쏟아진 뒤 노래 후반 웅장하고 결연한 분위기에 또 다시 압도됐다.

'바나나'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선곡해 가창력 정면 승부를 펼쳤다. 저음과 고음을 오가는 완벽한 발성과 음표를 자유자재로 가지로 노는 리듬감, 정신을 차릴 수 없게 하는 무대매너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조장혁은 "'낙하산맨'은 이마가 뚫린 것 같다. 엄청난 두성이다. 두성과 복성을 자유롭게 왔다갔다한다"고 평가했다.


김세정은 "두 분의 무대를 보면서 숨도 못 쉬었다. 작은 숨소리 하나가 이 무대의 흐름을 끊을까봐 무대가 끝날 때까지 참았다"고 감동을 전했다.


김구라는 "'복면가왕' 할 때마다 우리나라가 중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나라에 이 정도 노래 잘하는 사람이 많으려면 최소 인구가 2억은 돼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판정 결과 '바나나'가 52대 47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가면을 벗은 '낙하산맨'의 정체는 데뷔 20년차 최정상 뮤지컬 배우 민영기로 밝혀졌다. 민영기는 배우 이현경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민영기는 "큰 무대에서 노래해왔는데 카메라 앞에서 노래하는 건 무서워한다"며 "많이 떨렸는데 하고 나니까 이제야 숨이 쉬어진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렇게 대중들과 가까운 무대는 저한테 큰 도전이었고 데뷔 20년 만에 모든 걸 내려놓고 즐긴 것 처음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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