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드 보복에 맞서 서울관광 활성화 ‘안간힘’
최종수정 2017.03.21 11:15 기사입력 2017.03.21 11:15 김민영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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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가 중국 정부의 우리나라 여행 관광 상품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한 관광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는 관광업계 자금난 해소에 1300억원 넘는 지원금을 풀기로 했다. 또 중국 이외 다른 국가 관광객 유치에도 사활을 건다. 서울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에겐 각종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시는 이러한 내용의 ‘서울관광 4대 특별대책’을 21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관광업계의 자금난 해소와 고용안정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직격탄을 맞은 영세 관광업체 등 시 소재 소상공인 대상 특별보증 1305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보증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KEB하나은행, 신한은행과 협약을 맺어 조성했다. 보증료는 연 1% 수준이고, 보증한도는 업체당 최대 5억원이다.

또 일자리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어 관광통역사에게 가이드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공공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중국어 관광통역사를 관광명소에 배치해 무료 해설을 하도록 하거나 체험관광 상품 공급자 통역지원 인력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다변화도 꾀한다. 중국에 치중해 있는 관광시장을 다른 나라로 확대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한류에 대한 관심 증가로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잠재시장 규모가 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언어권 가이드를 집중 양성한다. 또 이태원, 북촌 등에 있는 관광안내 표지판에도 이들 동남아권 언어를 추가한다. 상반기 중 인도네시아(4월), 말레이시아(5월), 대만(6월)에서 해외 현지 세일즈 콜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에게 각종 할인혜택을 준다.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시내 16개 유료 관광시설을 입장할 수 있는 디스커버 서울패스를 오는 6월까지 할인 판매한다.

‘2017 서울썸머세일’도 조기에 개최한다. 매년 7월에 개최하던 세일 행사를 오는 5월로 앞당긴다. 쇼핑을 선호하는 개별 관광객 방문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 중앙 정부가 지정한 여행주간(4월29일~5월14일)에 맞춰 서울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가족단위 여행을 장려하기 위한 시민참여 온라인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서울과 지방의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버스자유여행상품 을 다음 달 중 출시한다.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357만명 중 중국인 관광객만 635만명(46.8%)에 달한다. 중국이 지난 15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로 단행한 한국 단체 관광 전면 금지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이 30~50%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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