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강한 기업]삼성물산, 인도엔 물탱크·케냐엔 IT시설 지원

▲삼성물산 해외봉사단이 지난 8월 미얀마 띤간준 지역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45개국 83개 거점에 이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국내외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11년부터 본사와 현지법인 임직원, 현지 협력사 임직원들과 함께 '해외봉사단'을 구성했다. 시설이 부족하고 주변환경이 낙후된 해외 빈민지역 학교를 방문해 교육환경개선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총 40여명으로 이뤄진 해외봉사단원들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미얀마 양곤 남부 띤간준 지역의 한 고아원을 찾았다. 이들은 교실환경미화 등 시설 개보수와 더불어 현지 학생들과 태양광 자동차만들기, 미니올림픽 등의 활동을 펼쳤다.

지난 5년간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던 인도 초등학교는 인도 델리 지방정부로부터 학교환경 개선사업을 인정받아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물산은 인도 15개 학교에 대용량 물탱크를 설치해 학생들의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케냐에서는 IT등 인프라 시설 지원 사업을 후원하고자 학교 3곳과 ICT(정보통신기술) 센터 3곳에 멀티미디어실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케냐의 빌게이츠' 라 불리는 자선사업가 마누찬다리아 박사와의 공동후원을 통해 키암부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 첫번째 멀티미디어실을 개소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은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장학사업과 사회적 인식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월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여름캠프, 어린이날 행사 등 각종 대외활동에 자원봉사자를 파견하고 있다. 또 임직원 가족과 함께 국내 유적지를 방문하는 '고(古) 투게더', '워크 투게더' 등의 행사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