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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조정에 대처하는 자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면서 한편으로는 조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길게 보면 강세장 흐름이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대부분이지만 단기적 하락에 대한 대처법도 필요하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 =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올해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는 각각 9.3%, 17.7% 상승했다. 금융위기 이후 기록했던 연간 상승률의 최고 수준이다.

2~3개월 투자 시계로 접근해보면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시장 강도 측면을 보더라도 2015년 고점을 넘어섰던 1분기에 비해 현재의 매수 강도가 약하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주가 상승에도 매수 강도가 약하면 방향성 전환이 임박한 것으로 해석한다.


6월에도 주식시장 추가 상승 시도는 이어지겠지만 높아진 차익 실현 욕구와 과열 구간에 진입해 쉽지 않아 보인다.


◆김용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조정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매크로 모멘텀 약화는 대외적으론 글로벌 투자가 이머징마켓 러브콜을 제약하는 한편, 내부적으론 외국인 매도 선회의 단초로 기능할 여지가 다분하다. 중국 실물경기 환경의 선행지표인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주시해야 한다. 전월엔 6.4% 상승했고 예상치는 6.7%다.


5월 시장 상승은 금융투자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증권 프로그램은 8일 이래로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렬을 이어가고 있으며, 5월 들어서만 누적 1조1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조정을 가늠할 수 있는 내부환경 측면 바로미터로서 6월9일 지수선물 스프레드(SP) 가격의 +0.75pt(실질 이론가) 하회 여부와 함께 금융투자 프로그램 수급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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