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폴란드 요청한 미군 영구 주둔 심각하게 검토중"
최종수정 2018.09.19 09:47기사입력 2018.09.19 09:47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가 요청한 미군 영구 주둔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군 주둔과 관련해 "'아주 심각하게(very seriously)'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 정부는 그동안 러시아 위협에 대응해 미국에 미군 영구 주둔을 요청해왔다. 두다 대통령은 이날 회담 자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포트 트럼프(Fort Trump)'라는 표현을 사용해 미군 영구 주둔을 요청했으며 이 조치가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방어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 지역에서 공격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또 폴란드가 미군 주둔과 관련해 지원키로 한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월 미군의 영구 주둔을 위해 20억 달러(약 2조2500억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폴란드 국방부 자료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란드가 수십억 달러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했고 우리는 그걸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폴란드는 지난 1999년 헝가리, 체코와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할 당시부터 미국과의 긴밀한 안보관계를 추진해왔다. 4년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하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뒤부터는 긴밀한 관계에 대한 바람이 커졌다. 폴란드의 미군 주둔 요청에 대해 지난 5월 러시아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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