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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시대]"코스피 랠리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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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코스피 랠리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KB증권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약 41%를 득표해 당선됐다. 대통령 당선 확정과 함께 곧바로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며 내각 임명과 정부 구성도 신속히 추진될 예정이다.

문재인 당선인이 후보로서 제시한 10대 공약에선 일자리 창출, 정치 및 재벌개혁, 청년과 여성 및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 지원 등을 강조했다. 중도진보 성향이라는 점에서 성장보다 분배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이며 국내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인 내수와 수출의 불균형, 가계와 기업의 불균형, 저축과 투자의 불균형 등을 바로잡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분석된다.


이은택·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대선 이후 주가 흐름을 보면 임기 1~2년차에 코스피 상승률이 높았다"며 "이번 선거는 대선 직후 시차 없이 취임이 예정돼있고 탄핵 사태로 전 정권에서 이어받을 정책이 없는 만큼 과거보다 정책 드라이브가 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대선 이후 코스피 랠리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주변국과의 대화채널 재개와 내수부양, 원화강세, 주주환원 등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피 밴드로 2350에서 최대 2450을 제시했으며 IT, 금융,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산업재 등을 관심 업종으로 추천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국채발행 없는 추경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은 가계부채로 금리 인하도 인상도 어려워 연내 동결될 것"이라며 "경기부양시엔 재정정책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잉여금과 빠른 세수진도율로 지난해처럼 적자국채 발행 없는 추경이 예상돼 채권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최근 3번의 대선 이후 금리는 내렸지만 이번엔 경기 기대가 금리 하단을 제한하는 정도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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