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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코스피 이틀째 '주춤'…外人 매도 전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고점을 뚫고 올라가던 코스피가 이틀째 주춤거리고 있다.


3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29포인트(0.39%) 내린 2343.68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거래량은 5억423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5629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변심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개인은 131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6억원, 23억원 순매도했다. 전날까지 연일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이날 매도세로 입장을 바꾼 것.

외국인이 떠나면서 그동안 지수를 밀어 올렸던 대형주 위주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그동안 강세를 나타냈던 코스피 대형주지수가 하락하고, 중형주와 소형주지수가 상승하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이탈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부진했다. 삼성전자가 4만9000원(2.15%) 하락한 223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0.86%), NAVER(-0.47%), POSCO(-0.88%), 삼성생명(-1.62%), 신한지주(-1.41%)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1.23%), 한국전력(0.36%)만 선방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면서 한편으로는 조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6월에도 주식시장 추가 상승 시도는 이어지겠지만 높아진 차익 실현 욕구와 과열 구간에 진입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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