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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외한 전국이 산사태 위험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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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외한 전국이 산사태 위험 ‘심각’ 8일 오전 전남 곡성군 오산면 산사태가 발생한 주택에서 구조대가 매몰자를 수색하고 있다. 전날 오후 8시 29분께 발생한 산사태로 이곳 주택 3동에서 5명이 매몰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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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은 8일 오후 12시를 기준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7시에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산림청장 및 차장 주재로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산사태정보시스템의 ‘탱크모델(산사태 발생 예측 시스템)’, 기상청이 제공하는 누적강우량, 초단기강수예측 등에 근거해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높였다.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산림청은 산사태 재난 즉각 대응태세를 총괄 지휘한다. 위험상황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지방청·유관기관 등이 선제적으로 산사태 피해 우려지역 주민을 대피할 수 있게 지휘하고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비상상황에 대처한다는 것이다.


산림청은 그동안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태양광발전시설, 임도, 숲 가꾸기 현장 등 위험지역에 대해 산지특별점검단 등을 활용해 현장점검 등을 실시해 왔다.


또 ‘경계’ 단계에서도 긴급재난문자, 자막방송,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산사태피해 우려 지역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과 함께 ‘심각’ 단계에 준하는 노력을 해왔다.


한편 이날 산사태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된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등 4개 지역이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12개 지역에선 이미 심각 단계가 발령된 상태였으며 현재 산사태 위기 경보가 ‘주의’로 유지되고 있는 지역은 제주도가 유일하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사태는 일시에 수많은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대형 자연재난으로 지금처럼 발생 위험이 높을 때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산사태 취약 지역 등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은 긴급재난문자, 안내방송 등에 귀를 기울이고 유사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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