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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이 달달하네" 탕후루 열풍 와중에 웃는 당뇨 테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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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시럽 얇게 바른 '탕후루'
당뇨 등 건강 문제 야기할 수도

중국 전통 디저트 '탕후루'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등 '단맛'이 유행하는 가운데 당뇨 관련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자가 혈당측정기 시장 점유율 1위인 아이센스는 최근 6개월 사이 주가가 53% 뛰었다. 지난 8일 기록한 연중 최고가 기준으로 보면 상승폭이 117%를 넘는다.


당뇨·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펩트론 또한 같은 기간 440% 급등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펩트론은 전 거래일 9.46% 올라 4만 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아한형제들의 '배민트렌드2023 가을·겨울편'에 따르면 올해 7월 배달의민족 내 탕후루 검색량은 지난 1월과 비교해 47.3배 늘었다.


"수익률이 달달하네" 탕후루 열풍 와중에 웃는 당뇨 테마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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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탕후루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당뇨 등 건강 문제가 우려됐다. 탕후루는 과일을 꼬치에 꽂은 후 설탕 시럽을 입혀 먹는 중국의 대표 길거리 음식이다.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탕후루 1개에는 보통 설탕 10∼25g이 들어간다. 탕후루 하나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당 섭취량(50g)의 절반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당류를 25g 미만으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제 설탕 가격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설탕 생산기업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브라질, 인도, 태국 등 주요 사탕수수 생산국이 이상 기온으로 흉작을 겪으면서 국제 설탕 가격은 급등했다.



이에 설탕과 설탕 대체재를 개발하는 대한제당 주가가 지난 13일 장중 한때 14%대까지 뛰었고, 설탕 대체재인 올리고당 생산 업체 네오크레마 주가도 반사이익이 예상되며 이달 들어 4.2% 올랐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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