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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2021예산안]온라인 케이팝 공연장에 290억…귀농인에 180만원

최종수정 2020.09.01 08:33기사입력 2020.09.01 08:33

정부, 내년도 예산안 특색사업 발표
유휴시설, 지역 관광명소로 재탄생
혁신도시에 복합혁신센터·생활SOC 구축

[2021예산안]온라인 케이팝 공연장에 290억…귀농인에 180만원 자료사진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내년 290억원 규모의 온라인 케이팝(K-Pop) 공연장을 조성한다. 폐교·폐터널 등을 리모델링해 관광명소로 활용하는 한편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최대 18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1일 정부는 556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특색사업 60건을 발표했다.

먼저 케이팝 공연을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관람하기 위한 온라인 케이팝 공연장 조성에 290억원을 투입한다. 온라인 케이팝 공연을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조성에 200억원, 공연제작 지원에 90억원을 편성했다.


온라인 케이팝 공연의 일례로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6월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을 열어 107개국에서 75만7000명이 관람해 약 2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그 밖에 국내에서 해외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4억5000만원)하고, 궁궐 야간 프로그램을 실감형 콘텐츠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9억5000만원)한다. 시·공간 제약으로 현장방문이 어려운 계층에게 문화서비스 제공한다는 취지다.


버려진 폐터널·폐교·폐업여관 등을 리모델링해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에는 89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유휴시설을 재활용해 지역고유의 스토리, 관광자원과 연계한 숙박시설로 조성하는가 하면 폐터널을 대국민 역사교육·체험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내년에는 '농촌에서 6개월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40억80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청장년 귀농귀촌 희망자가 농촌지역 실제 이주 전에 희망지역에서 6개월간 미리 거주하며 농작업 등 영농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임시주거지와 연수비(월 30만원) 등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귀농·귀촌 희망자 400가구를 대상으로 월 15일 이상 근로조건 충족 시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 지급한다. 전국 80개 시·군에 임시주거 시설 240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복합혁신센터(287억원)와 어린이·가족 특화 생활SOC 시설(450억원)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가족동반 이주율 제고, 지역사회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예산안]온라인 케이팝 공연장에 290억…귀농인에 180만원 혁신도시 현황

혁신도시 내 문화·체육·복지 시설과 스타트업기업 창업공간을 융합한 복합혁신센터는 10개 혁신도시에 1곳씩 총 1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어린이 직업체험관, 디지털 체험관 등 생활SOC 시설도 10개소를 설치한다.


지속가능한 어촌과 수산업 발전을 위해 '수산 공익직불제'를 확대 추진한다. 자원보호, 친환경 등 수산업의 공익적 의무를 이행하면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구체적으로 ▲친환경인증, 배합사료 사용 등에 따른 비용 증가분을 지원해주는 친환경수산물 직불제에 256억원 ▲어업경영을 젊은 청년에게 이양하는 은퇴 어업인을 지원하는 경영이양 직불제에 40억원 ▲총허용어획량 제도 등 수산자원보호를 의무를 지킨 어업인을 지원하는 수산자원보호 직불제에 8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 관계자는 "어업인의 안정적 소득기반을 마련하고 청년층의 어촌 유입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주·청주·부여 등 13개 국립지방박물관을 지역성-역사성을 토대로 브랜드화해 볼거리가 풍부한 한국 문화 대표 박물관으로 육성한다.


세부 사업별로 보면 ▲브랜드 기획전시에 65억원 ▲브랜드 학술조사 39억원 ▲3D 스캔 등으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스마트박물관에 39억원 ▲공동전시, 문화행사 등 지역 문화기관과의 협력에 33억원을 투입한다.


역사 속 여성의 삶과 역할을 재조명하고 양성평등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국립여성박물관'을 건립한다. 국립여성박물관은 서울 불광동 소재 여성정책연구원 내에 7000㎡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268억원이다. 내년에는 예산 3억원을 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조사 설계비에 반영한다.


검찰청과 경찰서에 여성·아동 전용 조사실을 각각 10실, 35실 추가로 확충해 성폭력·아동학대 피해 수사 과정에서 2차 피해를 막고 인권친화적인 진술환경을 조성한다.


국내외 한식당에 표준화된 외국어 메뉴판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와 해외 한식당 각각 3000곳에 한식 메뉴명을 일관되고 통일되게 표기한 외국어 메뉴판을 보급하는 데 총 3억원을 투입한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보유기능 기록화 사업(9억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내년에는 전통주, 김치, 한과 등 전통식품 명인 30인이 보유한 기능과 역사를 디지털로 기록 영상이나 도서로 제작해 보전하고 후대 전승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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