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인경 사회부 기자] 학종 실태조사, 정시확대 명분쌓기? "이상할 게 하나도 없죠. 공부 잘 하는 애들이 특목고나 자사고에 많이 몰려있는데, 주요 대학에 더 많이 합격한다는 건 당연한 결과 아닌가요." 충격적 비리라도 터져나오나 귀를 쫑긋 세웠던 입시업계는 교육부의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 결과'에 이런 반응을 보였다. 교육부는 '과학고, 외고ㆍ국제고, 자사고, 일반고' 순으로 서열화돼 있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5일 발표했다. 하지만 입시업계나 학부
- [금보령 자본시장부 기자] '폭언 논란' 금투협회장의 숙제 '폭언·갑질 논란'을 일으킨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30일 사퇴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지난 7월 이른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될 만큼 갑질에 민감한 시대에 그의 언행은 세간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권 회장이 사퇴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럼에도 권 회장이 남은 임기를 다 채우게 된 데는 이사진의 만류가 결정적으로 작용했
- [서소정 4차산업부 기자] 직장 갑질 출근길 공기가 여느 날과 사뭇 다르다. 오늘(16일)부터 직원이 5명 이상인 76만여개 업체에서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한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ㆍ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할 경우 피해자는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이같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 [최대열 4차산업부 기자] 저작권 둔감한 공공기관 만화ㆍ웹툰 작가들로 구성된 한 단체의 임원은 최근 저작권 보호와 관련한 공공기관 회의에 참석했다가 적잖이 낙담했다. 당시 간담회에는 특허청, 문화체육관광부 국ㆍ과장 등 간부급 인사들이 참석했는데 특허청 간부가 무단복제 콘텐츠에 대해 '별 문제가 아니다'는 식으로 얘기한 것이 발단이었다. 단체 임원은 "저작권과 연관된 공적기관의 책임자들인데 '왜 저걸 도둑질이라고 생각을 안 하지' '어
- [서소정 4차산업부 기자] "딥러닝 알고리즘 축농증 진단, 영상의학과 의사와 정확도 동등"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선우준·이경준 교수 연구팀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상악동 부비동염(축농증)을 진단했을 때의 정확도가 숙련된 영상의학과 의사와 동등한 수준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부비동염이란 코 주위의 얼굴뼈 속에 존재하는 빈 공간인 ‘부비동’의 입구가 막혀 분비물의 배설이 원활하지 못해 염증이 생기고 농이 고이는 질환이다. 이를 일차적으로 스크리닝하는 데 가장 많이
- [서소정 4차산업부 기자] 백발의 택시운전사 최근 급히 이동을 해야했던 필자는 일흔은 족히 넘어보이는 백발의 운전기사가 모는 택시를 탔다. 어려움은 탑승 직후부터 시작됐다. 목적지를 말하는 필자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는지 세 번을 연신 물었다. 운전기사는 내비게이션 검색을 시작했다. 하지만 작은 터치패널이 익숙하지 않아서 계속 오타를 쳤고, 결국 필자는 "제가 해드릴게요" 제안했다. 큰 사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는데, 신호가
- [김민영 금융부 기자] 싱크탱크 하나 없는 저축銀 업계 지난 1월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취임 직후 예금보험료 인하를 주장했다. 하지만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에 공적자금 12조원이 투입됐다는 얘기를 꺼내자 반론조차 못했다. 정치권과 정부의 법정 최고금리 인하 논의에서도 저축은행업계는 불만만 가질뿐 ‘꿀 먹은 벙어리’ 신세다. 1973년 출범, 업력이 반세기 가까이 되지만 저축은행업계엔 제대로 된 싱크탱크 하나 없다. 업계의 실태와 현황, 역
- [구채은 4차산업부 기자] 5G 요금 내리는 건 정책 아닌 시장 "파격, 선공, 역습, 기선제압..." KT의 무제한 5G요금제 출시에 이런 평가가 따라붙는다. 요란스럽지만 맞는 얘기다. 1위 사업자 SK텔레콤의 요금제를 따라갈 줄 알았던 KT가 8만원이라는 새로운 구간을 만들고 속도제한(QOS)도 없앴기 때문이다. 가격도 LTE 무제한 요금제보다 9000원 더 싸다. '8만원부터 무제한'이라는 KT의 승부수는 판을 흔들었다. 이미 정부로부터 요금을 인가받은 SK텔레콤은 6월
- [명진규 4차산업부 기자] 정치목적으로 변질된 'KT 청문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내달 17일 'KT 화재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과방위 여야 의원들이 청문회에 합의한 것은 지난 1월로 돌아간다. 야당인 자유한국당 측에서 "KT가 사건 이후 두달 간 원인을 못 밝히는 것은 책임 규명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자연스럽게 여야간 합의가 이뤄졌다. 당시만 해도 원인규명 보다는 이번 기회에 KT를 단
- [조강욱 자본시장부 기자] '타오르는 태양'에 추락하는 엔터株 "빅뱅 개별 멤버 이슈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펀더멘털(기초체력)은 더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 심리적 불안은 당분간 어쩔 수 없지만 중장기적인 펀더멘털 개선을 감안하면 용기를 낼 필요가 있다." 이달 초 한 증권사에서 내놓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의견이다. 당시 이 증권사가 전망했던 목표주가는 6만3000원. 하지만 올 초 장중 5만원을 넘어서며 승승장구했던 YG의 주가는 현재 3만원 중반대
- [박혜정 4차산업부 기자] 규제 샌드박스서 배제…부글부글 끓는 식약처 -과기부, ICT 규제 샌드박스 1호 선정 시 식약처와 협의 안 해-지난주 국회 복지위서도 문제제기…"허가 압력 아니냐" 지적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를 보고 나서야 알았다." 지난달 14일 과기부가 규제 샌드박스 1호를 발표한 날 식품의약품안전처 내부는 부글부글 끓었다. 과기부가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 관리 서비스'를 ICT 분야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선정하면서 정작 허가권을
- [김민영 금융부 기자]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전에만 외친 규제 완화 21일로 취임 한 달을 맞은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조용하다. 7명의 후보가 나선 중앙회장 선거에서 규제완화를 목청 높여 외쳤던 박 회장이었는데 그의 달라진 모습에 업계에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규제완화가 당선을 위한 공약(空約)이었느냐는 것이다. 박 회장은 지난달 21일 회장으로 당선된 직후 예금보험료 인하를 규제완화 1순위로 꼽았다. 대손충당금과 지배구조 규제 등도 완화하겠다
-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전국팀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난 개선 위해 발 벗고 나선 지방자치단체 광산구, 전국 최초로 기업주치의센터 도입 지역 경제기관의 경험과 정보·네트워크 공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긍정 평가보다 부정평가가 앞서는 데드크로스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경제분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경제가 어렵다보니 각 집단은 위기를 돌파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놓치지 않고자 머리띠를 두르고 깃발을
- [명진규 4차산업부 기자] KT 화재 보상, 비판보다 상생이 먼저 요즘 점심 시간이면 KT 직원들은 광화문에서 지하철을 타고 충정로로 향한다. 지난달 발생한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서다. 점심과 저녁 약속을 마포구, 서대문구 일대 식당들로 잡자는 캠페인으로 충정로 일대는 KT 배지를 단 임직원들로 가득하다. 화재 사고 이후 KT는 수차례 피해 보상책을 내놓았다. 소상공인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겠다며 피해 사실 접수도 받고 있다. 그런
-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전국팀 기자] 전라도 천년은 ‘우리’가 지켰다 전라도 천년을 지켜온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라천년(全羅千年)’특별전을 찾았다.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전라도에서 이 땅을 지켜온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들어보고 싶었다. 천년을 지킨 사람 한명을 뽑으라면 ‘누구?’일까하는 의문을 품고. 왕에 대한 충의(忠義)를 지키기 위해 일어선 유생 의병
-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전국팀 기자] 공론화, 성숙한 시민이 ‘좋은 사회’ 만든다 민선 7기 자치단체장 임기가 시작된 지 100일이 지났다. 벌써부터 성과와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나, 각 단체장이 어떤 비전을 갖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보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취임 100일을 맞아 상징적인 이벤트나 기자회견을 개최한 단체장이 많다. 대부분 100일 동안의 성과와 후보시절 내세웠던 공약을 구체화해 앞으로 4년 동안 추진할 전략과
- [김흥순 4차산업부 기자] 사과는 누가 해야 하나?…'손'이냐 '선'이냐 "실력대로 소신 있게 뽑았습니다."(선동열) vs "사과를 하시든지 사퇴를 하시든지, 두 가지 결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손혜원) '사과'에 이은 '사퇴'. 국회 국정감사에서 나오는 단골 소재다. 국회 의원들의 추궁과 일침은 때로는 찬사를 받지만 때로는 비난을 산다. 10일 시작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도 어김없었다. 여당 간사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반 증인으로 부른 선동
- [박민규 건설부동산부 기자] 부동산 투자와 투기 사이 “자기 집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집을 추가로 새로 사는 분 중에 투자인 경우가 있고 투기인 경우가 있는데, 투자인 경우는 임대사업자 등록 등을 통해 명확하게 임대사업이라는 영역을 열어 주고 세금을 명확하게 내도록 했다. 투기라는 것은 단기적 시세차익만 노리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이고 그건 정말 집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의 고통을 바탕으로 해 돈을 버는 것이다. 그걸 구분하는 방법을
- [명진규 산업부 기자] 대기업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시각 공정거래위원회가 60개 공시집단 소속 2083개 기업을 전수조사한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을 내놓으면서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는 두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평균 4%의 쥐꼬리만한 지분으로 거대 기업집단을 지배하고 있는 우리의 잘못된 기업지배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10대그룹만 놓고 보면 지난 1999년 총수 지분율은 1.8%였지만 올해 0.8%까지 줄었다는 것이다. 큰 기
-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전국팀 기자] 강위원의 ‘더불어 공동체’는 이제 시작이다 그의 생각과 걸어온 길이 고스란히 담긴 ‘강위원과 더불어(2018, 오월숲)’는 ‘진정한 나눔이 무엇인가?’를 되묻게 한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농촌과 도시공동체에 참여하면서 복지를 통해 사회개혁운동의 길을 찾게 되었다. 이 책은 강위원과 더불어 ‘사회적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담백한 이야기를 담았다. 대한민국 공동체에서 소외시피 한 이들의 목소리를 되찾아주려는 그의 노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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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 15:30 / 장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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