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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아들 논란'에도 與지지율 상승…국민의힘은 20%대로 하락 [리얼미터]

수정 2020.09.17 11:44입력 2020.09.17 11:44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제기 공세를 퍼붓는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10주만에 30%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야당의 공세가 정당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도 소폭 오르며 반등했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14~16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 주간집계 대비 2.4%포인트 오른 35.7%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3.4%포인트 내린 29.3%로 나타났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6.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밖에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국민의당이 각각 5.7%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다.


민주당은 3주만에 반등하며 다시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부산·울산·경남(PK)와 호남, 20대와 중도층에서 전체 지지율 상승을 주도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9.4%포인트 올랐고, 광주·전라에서 4.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수도권, 여성, 20·40대, 진보·중도층에서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경기·인천(4.3%포인트↓), 부산·울산·경남(4.2%포인트↓)에서 하락이 두드러졌다.

민주당의 지지율 반등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 조치가 이뤄지면서 방역 피로감을 느끼던 여론이 호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추 장관 아들의 군 병가 특혜 의혹으로 인한 지지층 결집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6.4%로 전주보다 0.8%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오른 50.3%로 나타났다.


20대 지지율은 전주보다 4.3%포인트 오르며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였고, 사무직(4.0%포인트↑)과 학생(3.1%포인트↑) 계층에서도 긍정평가 비율이 올랐다. 반면 보수층(7.1%포인트↓)과 자영업(3.1%포인트↓) 등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7608명에게 접촉해 최종 1512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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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2월 분사‥내년 연말께 상장추진
수정 2020.09.17 13:33입력 2020.09.17 11:19

LG화학 오늘 이사회서 확정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LG화학의 배터리사업부문이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라는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다. LG화학은 올해 말까지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 등을 포함한 배터리사업부문 분사 작업을 마치고 내년 말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유치,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4ㆍ18면


LG화학은 17일 오전 긴급이사회를 열어 전기차 배터리사업을 담당하는 전지사업부문 분사 안건을 확정했다. 전지사업본부는 자동차전지, 소형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생산한다. 전지사업부문 분할 기일은 올해 12월1일이다. LG화학에서 전지사업 부문을 떼어내 100% 자회사로 삼는 물적 분할 방식이다. LG화학의 기존 주주들은 원래대로 LG화학 주식만 갖게 된다. 신설 법인명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새로 출범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한 IPO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IPO를 준비해 이르면 연말께 상장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전지사업뿐 아니라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으로 사업부문이 나뉘어 있는데 분사 이후에는 전기차 배터리로 대표되는 전지사업부문만으로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된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의 이번 분할을 글로벌 배터리 1위 기업으로서의 공격 투자 선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LG화학은 분사하는 전지사업부문의 지분을 100% 갖기 때문에 지배력을 유지하게 되고 향후 IPO 등을 통해 막대한 투자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 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폴란드, 미국, 중국 현지 공장의 증설 및 신설에 투입된다. LG화학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1위 기업으로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부터 다량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 기준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량은 150조원에 달한다.

이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선 향후 10조원 규모의 투자금을 투입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자금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은 배터리 자회사의 지분을 모두 보유하는 만큼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고, 향후 상장이나 지분 매각 등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끌어올 수 있어 투자 확대 등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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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김홍걸, 분양권이 재산 아니라니…상식 없는 분"
수정 2020.09.17 09:17입력 2020.09.17 07:48

"부부 사이 재산이더라도 신고 명확히 해야"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4차 추경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총선 당시 배우자의 아파트 분양권 신고를 누락해 논란이 된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16일 "너무 상식이 없으신 분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앞서 김 의원은 재산신고 누락 의혹에 '분양권이 재산 신고 대상인지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보좌진 내지는 배우자의 실수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다 그냥 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부 사이의 재산이라고 하는 것은 재산 신고를 할 때 명확하게 밝히는 게 맞고, 분양권이 재산이 아니라는 건 너무 상식이 없으신 분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도 밝혀진 이유가 예금이 늘어난 것 때문 아니냐"며 "통장에 (분양권 매각 대금으로) 11억 원 정도의 돈이 들어왔기 때문에 예금이 늘어났다. 그러다 보니 분양권이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라고 했다.

또 '재산신고를 줄여서 하면 득이 되느냐'는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솔직히 재산이 너무 많으면 선거 때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김 의원의 경우 총선 당시 (재산 신고를) 60억 원대를 했고, 부동산도 여러 채를 갖고 있었다. 당시 민주당이 그 부분에 대해 신경을 굉장히 썼기 때문에 혹시 (고의로 누락한 게 아니냐) 의심할 수가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동안의 활동이나 또 기업가가 돈이 좀 많으면 (국민이) 그런 건 내버려 두는 게 있는데, 샐러리맨을 했다던가 또는 그동안 수입이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재산이) 많으면 좀 의심을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재산 고의 누락에 휩싸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조 의원은 연배가 높지 않고 기자 출신인데 18억여 원에서 (당선 후 재산이) 30억여 원이 됐다"며 "특히 조 의원이 본인과 배우자의 채권 5억여 원을 빠트린 것은 정말 이해 불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가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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